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도 노트7 사용중지 권고…하반기 폰시장 어디로 가나(종합)

시계아이콘01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韓도 노트7 사용중지 권고…하반기 폰시장 어디로 가나(종합) 갤럭시노트7
AD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를 권고했다. 전량 리콜을 발표한 이후에도 국내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호주 등 각국 항공사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하면서 이번 갤럭시노트7 사태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뉴스룸을 통해 "글로벌 동일 기준에 따라 사용하던 제품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하길 권고한다"도 밝혔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 사고 이슈가 불거진 데 이어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배터리 검사를 실시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갤럭시S7 등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해주는 정책을 폈다. 또 오는 19일부터는 배터리 문제가 없는 새 제품으로 교환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전량 리콜을 발표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했고,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 갤럭시 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호주 콴타스항공,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타이거에어웨이 등도 항공기 안에서 갤럭시노트7의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에 대해 "국내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이 해외 여행 등 타국가 이동 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 같은 권고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를 통한 배터리 과전류 검사의 한계, 전량 리콜 및 검사 발표 이후에도 서비스센터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고객이 10% 내외라는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를 권고함에 따라 한국 국토교통부도 전날 항공기 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도 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항공기를 이용한 갤럭시노트7의 위탁수하물도 금지했다.


삼성전자는 전국 서비스 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는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을 출시, 새로운 제품으로의 교환을 진행한다.


이동통신사들도 전국 매장으로 대여폰 지급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갤럭시A3, A5, A7, J3, J5, 갤럭시와이드 등 6종의 단말기를 대여폰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KT도 이날 '노트7 대여폰 요청 고객응대 지침'을 통해 전국 대리점에서 갤럭시 J 시리즈를 대여폰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12일부터 갤럭시A3, A5, A7, J3, J5을 대여폰으로 지급한다.


갤럭시노트7 고객은 제품을 구매한 대리점 및 삼성 서비스센터로 가야 임대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구매 고객도 삼성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 고급 스마트폰 대여는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전량 리콜 발표 후에도 국내외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 및 항공사 등이 제품 사용 제한 조치를 취하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이 어디로 향할지를 재점검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이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데다 갤럭시노트7이 상황별로 사용 제약이 따르게 되면 이 같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 제품을 구매할 소비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애플 '아이폰7' 역시 이미 알려진 스펙 외에 특별히 새로운 점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시장조사업체 등은 벌써부터 흥행은 힘들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은 지난 리콜 발표 후 제품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시간차로 사용중지 권고가 나오면서 임대폰 수령, 재차 새 제품 교환 등 여러번 조치를 취해야해 번거로움이 배가됐다"며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아이폰7 역시 혁신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하반기 프리미엄폰 수요가 어느쪽으로 향할지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