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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치매환자 관리기술개발 사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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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과기원 주관으로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 투입"
"초고령사회 대비 고령친화산업 선점 및 거점도시 조성 탄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치매환자 관리기술 개발 및 시범 서비스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의 2016년도 뇌과학원천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사업(미래부, 국비 95억원)과 에어가전육성사업(산업부, 국비 100억원)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국비지원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지역 관련 산업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광주과학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비용 치매관리 원천 및 융복합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치매관리 통합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체계적인 치매환자 관리 솔루션 개발로 미래형 치매관리 ICT·의료 융합서비스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조선대 치매국책사업단, 전남대병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등이 치매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으로 경쟁 도시의 사업보다 비교우위를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ICT·의료 융합서비스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6.4.16)에 따르면,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80세 이상 노인의 경우 10명 가운데 2명은 치매를 앓고 있으며,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가 327만원으로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5대 만성질환에 비해 발병 인원과 증가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는 남구 노대동 일원을 중심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립제2요양병원 등으로 집적화 돼있는 국내 최고 노인 헬스케어 기반과 2014년부터 조선대학교 주관으로 추진 중인 치매조기진단시스템(국비 포함 80억5000만원)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그동안 복지 위주의 기능을 담당해온 고령친화체험관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한 바 있는데, 이는 산업과 복지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기존 고령친화제품전시 및 체험 기능은 물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을 위한 정부지원사업 참여와 다양한 수익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417억원(국비 350억원)을 투입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KBSI)과 공동으로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호남권연구소를 설치하고 전문적인 노화연구에 나설 계획이이서 이 사업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퇴직 고령인구를 타깃으로 광주시가 갖는 강점인 교육, 헬스케어, 의료, ICT, 문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고령친화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치매환자관리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고령친화산업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산·학·연·병과 협력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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