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실리콘웍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실리콘웍스의 1분기 매출액은 1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올려 51.6%늘었다.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4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마진 제품 비중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윤영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건(루셈, LG전자 LSI사업 일부) 사업 양수로 인한 착시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하이엔드 제품 믹스 증가를 통해 비수기 영향을 상쇄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현재까지 LG전자 플래그쉽 모델인 G5, V10에만 투입됐던 터치 DDI가 향후 플래그쉽 이외 제품이나 중국 업체로 납품이 개시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업사이드는 열려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스마트폰 및 TV용 OLED, 자동차용 제품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될 수는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증가와 IT 재고 축적 및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에 따른 점진적인 수요 개선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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