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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 보물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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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가치 있다고 판단…시지정보다 국가지정으로 신청

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 보물 지정 추진 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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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수습기자] 서울시는 17세기 불상 연구의 자료적 가치를 인정해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과 불상 안에서 발견된 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미술사학계에서는 칠보사 목조석가불좌상이 보물 제1621호인 지장암(종로구 창신동) 목비로자나불좌상과 모형 및 형식이 유사해 비슷한 시기인 1622년(광해군 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계는 이 불상은 지장암 목비로자나불좌상과 함께 자수궁(慈壽宮)과 인수궁(仁壽宮)의 삼신불상이었으며 후에 경기 광주시 중부면의 법륜사로 옮겨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자수궁과 인수궁은 왕이 죽고 그 비빈과 상궁들이 출가해 거쳐하던 궁으로, 현재 종로구 옥인동 군인아파트 일대에 있었다. 이곳에서 광해군 말년인 1622년에 삼신불상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지장암 목비로자나불좌상 조성기에 기록 돼 있다.


이 불상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되기 위해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2차례 심의를 거쳐야 한다.


한편 시는 7일 조선전기 궁중행사와 궁궐·전각 모습을 담고 있는 의령남씨가전화첩(홍익대학교)과 경상·전라지역 화승들의 작풍을 보이는 백상정사(종로구 계동) 신중도를 각각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흥천사(성북구 돈암동)가 소장하고 있는 현왕도를 시 유형문화재로, 약사불도를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고 고시할 계획이다.




김민영 수습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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