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티그룹 분사하면 주가 57% 상승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美투자은행 KBW 분석…주총시즌 앞두고 '은행 분사' 또 화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4~5월 월가 대형 은행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은행 분사 문제가 최근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시티그룹이 회사를 분할하면 주주 가치가 57% 높아질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키프브루옛앤우즈(KBW)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BW는 분사 방안도 제안했다. 우선 멕시코를 제외한 해외 소비자사업부를 매각하고 남은 사업들을 미국 소비자 사업 부문과 글로벌 기업 부문으로 분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티그룹의 시가총액은 지금보다 57% 높은 19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KBW는 예상했다.


KBW는 은행 규모를 작게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장점 중 하나는 현재의 규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는 시티그룹과 같은 대형 은행을 시스템상 중요한 은행으로 분류해 훨씬 더 엄격한 자본 규제를 가하고 있다. 이들 대형 은행이 위기에 처하면 미국 금융시장 전체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자본을 많이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당국의 자본 확충 요구는 은행의 주가 부진과 연결돼 있다. KBW는 시티그룹의 주가가 2009년 이후 계속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티그룹의 제니퍼 로네이 대변인은 "시티의 이사진은 매년 시티의 전략과 발전 방안을 검토한다"며 "시티 경영진은 현재의 경영 전략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최선의 혜택으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티그룹도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 2012월 3월만 해도 시티그룹은 전 세계 40개 국가에 영업망을 갖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그 숫자가 24개 국가로 줄었다. 시티그룹은 지난달에도 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의 소매은행과 신용카드 사업부 매각을 발표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행동주의 투자자 바틀렛 네일러가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에 회사 분할안 검토를 요구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분할안에 대한 주주 표결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월 보고서에서 JP모건을 4개 회사로 분할하는 것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분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 CLSA의 마이크 마요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BO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마요 애널리스트는 BOA의 낮은 주가와 형편없는 이익 증가율 때문에 주주들이 분사나 구조조정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BOA 주식을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유럽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는 현재 PBR의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샌포드 버스타인은 지난달 바클레이스가 투자은행 사업을 분사하고 아프리카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는 지난 1월 기업 규모 때문에 자본 규제가 엄격해진 것과 관련해 분사나 미국 소매 사업부의 지분 상당 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Fed는 은행은 아니지만 메트라이프와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등 대형 보험사도 금융시장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로 분류해 자본 규제를 엄격히 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