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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71% "올해 채용계획있다"…신입은 연령무관·연봉 3천만원 이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중소·중견 71% "올해 채용계획있다"…신입은 연령무관·연봉 3천만원 이내 취업준비생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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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중기협력센터 411개사 조사


-신입·경력 모두 3000만원 이내 연봉

-신입은 지원자부족·경력은 낮은 처우가 문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소·중견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채용계획(신입,경력포함)을 갖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경우 대부분 나이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기준으로는 신입을 뽑을 때는 '인성', 경력직원을 뽑을 때는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신입직과 경력직 모두 연봉 3000만원 내외를 적정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채용포털 '사람인'과 공동으로 최근 10인 이상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중소ㆍ중견기업의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대상 411개 업체 가운데 71.5%인 294개사는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86개사(20.9%)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하고자하는 경력 조건에서는 경력이 21.4%, 신입이 14.0%이며 신입과 경력 모두를 뽑겠다는 응답은 64.6%로 가장 많았다. 신입직원 채용희망 연령대로는 연령무관이 80.1%로 가장 많았고 20대라고 밝힌 기업은 19.9%였다. 채용희망직종은 생산,연구개발,사무관리, 영업 등이 고루 분포됐으며 고용형태로는 81.8%인 대다수가 정규직(상용직)을 선택했다.


신입직의 경우 연봉수준에서는 응답업체의 절반인 53.1%가 2000만원 내외, 42.3%가 3000만원 내외라고 밝혀 대다수 중소·중견기업은 3000만원 이내에서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채용시 신입의 경우 인성과 품성(45.6%)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무역량(20.7%), 조직융화력(19%) 순이었다.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복수응답)으로는 58.2%가 지원자 부족을 꼽았는데 직무능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거나 지원자수 자체가 적은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후 잦은 퇴사(26.0%)와 전형 과정에서 이탈자 발생(9.6%)등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경력직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복수응답)의 49.4%는 '30대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40세 이상 중장년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41.7%(40대 30.3%, 50대 9.4%, 60대 2%)로 나타났다. 경력직 채용의 희망 직종은 연구·기술직이 30.5%로 가장 많았고, 생산ㆍ품질관리직(27.9%), 영업·마케팅직(18.4%), 사무관리직(14.9%), 단순노무직(8.3%)이 뒤를이었다.


채용희망 직급은 사원·대리급(40%), 과·차장급(38.8%) 등이 부장 이상 관리자급(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력직 채용 시 회사가 고려하는 연봉 지급 수준은 3000만원 내외가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00만원 내외(28.4%), 2000만원 내외(14.5%) 순이었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11.4%에 그쳤다.


경력직원 채용에 있어서는 업무전문지식(34.6%)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고 다음은 인성과 품성(33.1%), 조직융화력(17.9%)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및 복리후생'(25.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인지도'(23.8%), '열악한 직업환경과 높은 업무강도'(13.7%), '출퇴근 불편과 회사 주변 인프라 부족'(12.8%)을 꼽아 실제 업무여건보다 급여와 대외인지도가 채용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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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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