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분양 증가는 자연발생적 수준…공급과잉 진단 시기상조"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택산업硏 "악성 미분양은 전체의 2%에 불과"
"매매가격 급락·대규모 미분양 발생은 없을 것"


"미분양 증가는 자연발생적 수준…공급과잉 진단 시기상조" 전국 미분양 추이.
AD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미분양 증가는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자연발생적 수준으로 이를 공급과잉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또 나왔다. 미국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정부의 여신심사 강화에 매수심리 급랭 및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자 한국감정원에 이어 이번엔 주택산업구원이 "공급과잉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13일 주산연은 '주택공급시장 점검-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수용능력을 고려할 때 최근 평균 이상의 과대공급을 공급과잉으로 진단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이 브리핑을 통해 "2013~2022년의 신규주택 수요는 39만가구인데 2015~2017년 사이의 준공물량은 과거 준공부족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급과잉 우려는 지나친 부정적 해석"이라는 분석과 같은 맥락이다.

노희순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시장의 수용능력은 이전의 공급 부족분과 규모, 수요 정도, 공급대비 미분양 및 증감, 청약경쟁률 등을 고려해야한다"며 "공급증가에도 시장 수용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2008년 전후처럼 매매가격이 분양시점 대비 15~30% 급락하거나 미분양이 16만가구에 달하는 등의 시장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분양 증가는 자연발생적 수준…공급과잉 진단 시기상조" 입주물량 규모.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분양물량은 늘었지만 공급 동행지표인 입주물량은 이전의 부족분 고려 시 여전히 과소 공급된 것으로 분석돼 공급과잉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70만7395가구로 전년 말 대비 13.6% 증가했지만 2011년(71만가구), 2012년(72만가구)보다는 적다.


노 책임연구원은 "최근의 공급과잉우려는 공급자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조정가능성이 크고 인허가 물량의 증가가 즉각적인 공급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이전의 부족분 반영 시 과대공급량은 분양물량의 7.6%로 현재 미분양 대비 분양물량 비중인 9.6% 보다 낮기 때문에 시장의 수용부담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주산연은 향후 인허가·분양물량의 감소로 과대 공급물량은 시장 흡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최근 분양 호조로 지난해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상당 부분이 개발돼 가용택지 부족과 공공택지 개발 중단으로 추가적인 인허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공급자 대출제약 등에 따라 신규공급이 28~35%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 근거다.


또 향후 주택가격의 급락이나 미분양의 급격한 증가는 없을 것으로 봤다. 노 책임연구원은 "과잉공급 및 대출제약 등에 의해 투자수요는 위축될 수 있다"며 "다만 전세물량이 여전히 부족하고 2009년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어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에 따른 수요가 일정부분 유지되면서 가격급락 가능은 낮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분양 규모도 공급과잉을 우려할 만큼 많은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분양 규모는 4만9724가구로 전월 대비 54.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01년 1월~지난해 11월의 평균(6만8960가구)의 72.1% 수준이고 최고점인 2009년 3월(16만5641가구)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상대적으로 주택수급시장의 부담이 크고 시장심리에 영향이 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지난해 11월 기준 2%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책임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황을 공급과잉으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은 오히려 시장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며 "최근 시장심리 위축으로 거래 및 가격의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만 일부지역에서 분양물량 증가와 미분양 비중 증가, 청약경쟁률 하락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공급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