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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지는 화장품 기업 상장 '거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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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카버코리아, 클리오, 클레어스코리아, SD생명공학 상장 준비 중
-히트제품과 중국 의존도 높아 위험


올해도 이어지는 화장품 기업 상장 '거품'일까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월드점. 월세로 2억5000만원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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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업계의 상장열풍은 올해도 이어진 전망이다. 중국에서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사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늘자 상장을 준비하는 화장품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처리퍼블릭, 카버코리아, 클리오, 클레어스코리아, SD생명공학 등이 상장을 준비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대신증권을 기업공개 주관사로 정하고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 아직 상장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화장품의 주가가 올라갔을때 상장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지난 2014년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은 2552억원 으로,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에이블씨엔씨, 에뛰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다만, 정운호대표의 구속이 상장시점의 변수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마유크림'으로 알려진 클레어스코리아도 상장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KDB대우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매출은 1000억원 수준이다.


A.H.C 브랜드를 운영 중인 카버코리아와 동물디자인을 입힌 마스크팩으로 알려진 SD생명공학 등도 상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기업들이 상장 추진에 힘을 쏟는 건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사업에 투자하려는 기업, 개인들이 늘어서다. 특히 해외 자본들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도 늘렸다. 기존 화장품 업체들이 증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도 한몫했다. 'K-뷰티'의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해 80% 넘에 뛰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주가상승률은 70%에 달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거품'을 경계했다. 앞서 증시에 이름을 올린 마스크팩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산성앨앤에스는 지난해 중국의 대리상 규제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해 7월 상장한 토니모리 역시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두 배 넘는 6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연말에는 3만원대로 반토막났다. 잇츠스킨도 4일 현재 공모가 17만원보다 내린 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화장품기업의 경우 히트상품과 중국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면서 "한 제품, 한 국가에만 집중돼 있어 증시에 상장된 후 평가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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