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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제조업 진출, 해외시장 구원투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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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제조업 진출, 해외시장 구원투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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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신세계인터내셔날이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등의 화장품을 생산하는 인터코스와 손을 잡고 화장품 제조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현대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터코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기존 장점인 의류 사업의 안정성에 화장품 사업의 성장성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합작법인은 기본사업인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면 독자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화장품 사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하면 패션사업 등의 해외진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 화장품 제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의 지분율은 50대 50이며 대표이사는 김왕배 인터코스코리아 법인장이 맡는다.

이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사업이 주 매출원이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수입해 국내에 독점적으로 유통하는 해외브랜드 사업과 자체브랜드의 상품기획, 생산과 유통까지 전개하는 국내브랜드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 산타마리아노벨라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 힘을 쏟으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정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인수한 색조브랜드 ‘비디비치’를 통해 화장품사업을 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 상당을 달성했다”며 “자체브랜드 생산과 더불어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들로부터 생산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작법인이 색조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하고자 하는 국내 상위 화장품업체로부터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며 “생산-브랜드-유통의 전 단계를 보유함으로써 기존 화장품 업체가 갖추지 못한 수직계열화의 발판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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