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부주의한 공개, 앞서 개발한 아이폰 케이스 디자인 ‘수포로’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A사는 애플의 아이폰 4S가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던 지난 2011년 10월쯤 타사보다 앞서 전용 케이스 디자인을 개발했다. 하지만 디자인 특허출원 없이 선(先) 제품판매, 후(後) 특허출원에 나서면서 낭패를 봐야했다. 내부 논의(고민)기간을 거쳐 출원신청을 하고 실제 디자인등록증을 손에 쥔 시점은 당초보다 15개월여가 지난 2013년 1월. 그 사이 A사의 제품 디자인은 온라인에 노출됐고 경쟁사의 특허출원 ‘무효심판’ 청구 대상이 돼 결국 특허출원이 무효화 됐다. 공들여 개발한 디자인이 일시에 ‘수포’로 돌아간 사례다.


16일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A사처럼 ‘선 상용화, 후 디자인 특허출원’에 나서 낭패(등록무효)를 본 사례는 20건에 이른다.

특히 이들 사례에서 등록무효가 된 원인으로는 내부직원의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온라인상의 디자인 유출(11건), 거래처 등 제3자에 의한 공개(5건), 전시회 또는 광고지 등을 통한 공개(4건) 등으로 꼽힌다.


기존 사례를 비춰볼 때 ‘부주의한 실수가 공들여 개발한 디자인을 남에게 뺏길 수 있게 한다’는 결론을 공통적으로 도출할 수 있게 한다.

현행 디자인 특허출원은 발명특허와 마찬가지로 출원한 날에 앞서 같거나 비슷한 디자인이 존재하면 등록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게 한다.


설령 등록을 마쳤더라도 추후 경쟁사가 무효심판을 제기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재산권(디자인 특허)을 지키기 위한 에너지(시간·금전적) 낭비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기업 내부의 관리소홀로 디자인이 공개된 경우라면 더욱이 등록무효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물론 구제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디자인 특허출원을 후순위로 미뤘다가 무효심판에 휘말린 기업은 심판절차에서 기업의 입장을 사실에 입각해 어필, ‘신규성 상실의 예외 주장’에 따라 회생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 제도는 ‘디자인등록출원 전 공개된 디자인이 심사·심판단계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경우 출원서·심판답변서 등에 그 취지를 주장하고 증명서류를 제출해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단 이 경우 공개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의 출원에 한하며 6개월이 경과된 경우에는 구제를 받을 수 없다(디자인보호법 제36조).’ 는 내용을 골자로 시행된다.


까닭에 개발한 디자인의 지식재산권을 수포로 돌리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등록출원 전 해당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신속하게 출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영식 디자인부문 심판장은 “부주의로 지재권 등록이 무효화 된다면 자살골도 이런 자살골이 없다”며 “업체는 내부 직원에 대한 교육과 거래처에 대한 비밀유지협약 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