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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춘추전국시대…유통家,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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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 특성 살린 전략 펼쳐

가정간편식 춘추전국시대…유통家,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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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국내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25% 이상을 넘어서면서 적은 용량과 조리 편의성을 강화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간편식 제품들은 끓는 물에 제품을 넣고 중탕하거나 냄비에 내용물을 붓고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간편함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나 레저 인구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 오뚜기, 아워홈 등의 식품기업들뿐만 아니라 신세계, 롯데 등 유통사들도 1인가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각 브랜드 특성을 살린 실속형 가정간편식 라인업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데우기만 하면 한끼가 뚝딱, 밥류=햇반으로 알려진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나온 국밥류에 이어 덥밥과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햇반 컵반 신제품 5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최근에 선보인 신제품은 마파두부덮밥, 양송이하이라이스덮밥, 고추장나물비빔밥, 강된장보리비빔밥, 사골우거지국밥 등 다섯 종류이며, 기존의 햇반 컵반과 마찬가지로 밥의 맛과 품질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덮밥류 제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오뚜기는 닭갈비와 제육볶음, 오삼불고기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출시해 전체 레토르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라면과 밥을 결합한 형태의 라밥을 출시하는 등 1세대, 2세대 HMR 제품군을 한단계 발전시킨 형태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국, 탕, 찌개를 한번에=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인 국, 탕, 찌개는 1인가구들에게는 남는 재료와 불편한 식재료 손질 때문에 부담이 되는 메뉴가 아닐 수 없지만, 아워홈이 선보이는 국, 탕, 찌개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면 손쉽게 데우기만 해도 요리사가 만든 맛을 선보일 수 있다.


업계 최대 70여 가지의 국, 탕, 찌개류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아워홈은 매 시즌 마다 삼계탕, 육개장, 사골곰탕, 감자탕, 해장국, 김치찌개 등을 선보이며, 남는 재료와 불편한 식재료 손질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는 1인 가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육(肉)탕 위주의 시장 내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가진 정성가득 동태알탕을 출시하며, 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매콤한 국물의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에 어울리는 메뉴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유통사도 가정간편식 열기에 가세=HMR 시장을 노린 유통업체의 경쟁도 치열하다. 신세계 이마트는 2013년부터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론칭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울 광장시장의 명소인 순희네빈대떡과 대구의 송림동태탕 등 유명 맛집 제품을 비롯해 명절에 사용되는 송편, 동태전, 완자전 등을 피코크 제수용품세트로 묶어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는 2013년 280개였던 상품 수는 지난해 600여 개로 늘었고 2019년까지 1000개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프리미엄 도시락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간편식 시장을 감안해 편의점에서 주로 팔리는 도시락 제품의 구성을 강화했으며, 간편식 제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롯데푸드와 함께 새로운 HMR 브랜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 1인가구를 노린 온라인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티몬 슈퍼마트는 낱개 단위의 생활용품들을 카트에 모아 한번에 결제할 수 있게해 묶음단위로 판매가 주를 이루는 온라인에서 구매량이 적은 1인가구들의 장보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가구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되면서, 바로 먹거나 간단한 조리과정만 거치면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가편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식품유통업계 역시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이벤트 및 유통채널 다변화 등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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