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달청 설계적정성검토, 예산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 잡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의 설계적정성검토가 정부 예산절감과 공공건축물 설계품질 향상 효과로 이어졌다.


조달청은 올해 초부터 이달(13일)까지 총 96건·공사비 3조419억원상당의 설계적정성검토를 실시, 공사비 1114억여원 절감 및 설계품질 향상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설계적정성검토는 공공건축물의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고 정부예산을 합리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200억원 이상 건축 사업을 대상으로 매 설계단계(계획-기본-실시)에서 객관적 설계검토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조달청은 적정성검토에서 설계오류 3676건을 바로잡아 부실시공 및 설계변경을 방지, 공사 지연비용의 증가를 막았다.

또 품질개선 부문에선 디자인 개선과 평면 조정 등 4374건의 품질개선(의견)으로 건축물의 기능성과 사용성을 개선했고 과다설계 부문에선 사업목적보다 과다하게 설계된 1593건의 공사를 축소·변경하는 성과를 올렸다.


안전 분야의 적정성검토는 총 1421건의 안전 미흡사항을 지적해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조달청은 ▲구조안전 분야(695건) 내 내진설계 적용, 지반안전성 강화, 건물부상 방지 등 ▲소방방재 분야(143건) 내 스프링클러 추가, 승강기 도어 방화도어 변경, 전원설비 배관 난연재 변경 등 ▲전기안전·기타 분야(583건) 내 피뢰 및 접지시설 추가, 배수펌프 비상전원 적용, 출입구 차량충돌 방지대책 마련 등의 조치로 공사현장에서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태원 조달청 차장은 “설계 초기단계일수록 비용 대비 생애주기비용 개선효과가 높다”며 “올해(4월)부터 설계적정성검토 대상을 계획 설계단계로 확대한 결과, 예산과 안전성 부문에서 전년대비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설계적정성검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해 설계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기관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