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시Plus] 유니슨 재무구조 개선···제2의 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25일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신주는 1600만주, 전체 주식의 35% 수준으로 우리사주조합에 10%가 우선 배정된다.

유니슨 관계자는 “조달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그간 주가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전환사채를 일부 상환해 오버행 이슈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2010년부터 4년 내리 영업적자를 기록해 오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U113(2.3MW급) 저풍속 풍력터빈 개발로 기술력도 입증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더해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유니슨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사천 단조공장 매각이 완료될 경우 부채 총 상환 예상액이 500억원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산업은행의 유동성지원 프로그램도 조기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풍력시장 전망도 밝다는 설명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진행이 어렵던 의령, 화순 프로젝트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전환기를 맞았고, 해외 주력시장 중 하나인 일본도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윤 대표이사는 “적자사업부인 단조 매각, 풍력발전 관련 정부 규제 완화 등 여러 악재가 해소됐고, 지난해 흑자전환으로 안정을 되찾았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슨은 1984년 설립돼 30여 년간 풍력발전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 온 대표 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선두를 기록 중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