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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보안' 투자 현황,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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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이통사에 매출 대비 보안 투자 현황 제출 요청
미래부-이통사업자, '보안 투자' 기준 실무 협의중


이통사 '보안' 투자 현황,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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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앞으로 정부가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 보안 투자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모든 기기(보일러ㆍ창문ㆍ도어락 등)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소위 '초연결'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오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3사에 매출 대비 보안 분야 투자 현황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사업자들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도 그대로 인용할 수는 없다"며 "보안이라는 것이 포괄적인 해석일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조율이나 평가 척도에 대해서 명확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네트워크 내 특정 장비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면, 이 투자를 보안에 대한 투자인지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인지를 검증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사업자들간 회계 기준 등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들과 (보안) 범위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를 짓고, 올 하반기까지는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가 올해부터 보안 분야의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기려는 것은 최근 말로만 무성했던 스마트홈 제품들이 속속 상용화된 영향이 크다. 이통사들이 올 상반기 스마트홈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하반기에는 수십종의 홈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추가로 출시될 전망인 만큼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도어락(아이레보), 제습기(위닉스), 보일러(경동나비엔), 가스밸브차단기(타임밸브) 등 4개 제품을 1차로 출시한 데 이어 9월 이후에는 위니아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쿠첸의 전기밥솥, 하츠의 레지후드, 공기청정기(위닉스ㆍ위니아ㆍ동양매직), 보일러(린나이ㆍ대성셀틱) 등에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해 내놓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2020년 IOT 세계 일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홈IOT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스락,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열감지센서 등 6가지 홈IOT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도어락, 온도조절기 등 10개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 IOT 서비스의 경우 보안이 뚫리면 심각한 위험이 초래되는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 이통사의 보안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안의 기준이 마련되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IO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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