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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도 몽골·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들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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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에서 19명 26일~7월2일(3박4일) 충북지역 6개 의료기관, 청남대, 문의문화재단 등 돌아봐…충북도, “이 때가 기회다, 주춤했던 의료관광들 적극 끌어들일 계획”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몽골·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들이 ‘메르스 사태’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를 찾을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25일 충북도 및 관광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외국관광객들 방문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몽골,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 19명이 26일부터 7월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충북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몽골·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들은 최근 우리나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충북도의 빈틈없는 의심자 관리, 방역작업 등을 확인한 뒤 방한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메르스 여파에도 충북을 찾는 건 메르스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믿었다는 게 충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료관광객는 임신이 어려운 환자(2명) 등이 체외수정, 인공수정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객 일행은 26일 입국해 충북지역 6개 의료기관과 청남대, 문의문화재단 등을 돌아보고 7월2일 출국한다. 방문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 청주의료원, 참조은치과병원, 모태안여성병원, 고은몸매 피부성형외과의원, 와인피부성형외과의원이다.


충북도는 메르스 공포를 이긴 몽골·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단객의 방한을 시작으로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의료관광들을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특히 ▲중국인유학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자단을 이용한 홍보 ▲외국에 어려운 사람을 무료치료해주는 나눔의료사업 ▲화장품·미용 등과 연계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의료인 연수 ▲몽골 등 신흥시장 개척으로 외국인환자 끌어들이기에 힘쓴다.


충북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가라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있다”며 “의료관광객 유치노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2014년도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발표에 따르면 충북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2333명으로 2013년(813명)의 3배 가까이 돼 외국인환자 유치비율이 전국 1위다.


나라별론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순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러시아로 6명에서 86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충북도를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2013년 251명에서 2014년엔 438명 는 6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인환자 1인당 쓴 진료비는 평균 61만원쯤으로 충북도는 14억원의 진료수입과 쇼핑, 숙박 등을 포함해 약 7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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