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용산화상경마장 기습 개장설에 주민들 반발

시계아이콘01분 3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마사회 측 "개장 날짜 아직 안 정해" 해명

용산화상경마장 기습 개장설에 주민들 반발 ▲용산 화상 경마 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화상 경마장(장외 발매소) 기습 개장을 강력 비판했다.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한국마사회가 용산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30일 기습 개장하려 한다는 설이 나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화상경마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가 국회의원에게 30일 경마장 발매 개시 사실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지난 28일 마사회가 국회를 방문해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출한 문건을 제시했다. 이 문건에는 5월 말부터 화상 경마장 발매를 개시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주민대책위와 시민단체 등은 개장에 대해 어떤 합의도 이뤄진 적 없고 어떤 통보도 받은 적 없는 '기습 개장'이라며 반발했다.


경마장 인접 7개 학교 중 한 곳의 김율옥 성심여자고등학교 교장은 "시범개장 명목으로 용산 화상경마장을 기습 개장했던 지난해 6월 28일이 생각났다"며 "이번 30일 개장도 주민이나 농림위 등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집회에서 "마사회가 30일에 개장하겠다고 했지만 수차례 그랬던 것처럼 30일에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치기 소년' 동화에서처럼 주민·언론의 관심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화에서 동네사람들이 정작 늑대가 나타났을 때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아무도 양을 구하지 않았던 것처럼 모두의 관심이 떨어졌을 때 경마장을 개장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철 참여연대·민변 변호사는 이어 "마사회측이 주민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주장만 하고 있다'고 했는데 마사회가 일단 입점하고 나서 주민들과 대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지난해 마사회와 주민들 사이에 고소·고발 때 주민들은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고소를 모두 취하했지만 정작 마사회에서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아서 약식재판 기소 된 주민들이 아직 있다"고 비판했다.


이원영 주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 모인 주민들을 마사회에서는 '종북'으로 몰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로 이뤄져 있다"며 "마사회가 일부 언론을 통해 주민들이 명분없이 반대한다고 했지만 주민들이 왜 반대하는 지 꾸준히 상세하게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영규 용산 나눔의 집 신부는 "용산 나눔의 집 시설을 운영하다보면 어렵고 희망이 없는 분들이 도박장을 많이 찾는다"며 "마사회와 정부가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빼앗으려는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화상 경마장 개장을 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시도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사행시설은 도심 생활밀집지역과 격리해야 한다는 게 시의 확고한 기본 입장이자 원칙"이라며 "시는 "용산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시·구의회, 국회, 중앙정부에서 한목소리로 개장을 반대하고 있는데도 마사회가 국무총리 자리가 비어 있는 시점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화상경마장을 개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사회 측은 개장일을 정한 적이 없어 이번 기습 개장 논란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마사회에서 상반기 중에 개장을 희망한다고 꾸준히 국회에 보고해오기는 했고, 상반기가 사실 며칠 남지 않기는 했지만 30일이라고 명시한 적은 없다"며 "국회 보고 자료에도 정확한 개장일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 임원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경마방송과 언론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2116:08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③장충단공원 이준 열사 동상과 오세훈 시장의 특별한 관계[시사쇼]

    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성동구청장) ②장미경(박홍근 의원) ③송현옥(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