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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올해는 못보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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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 등 어깨 수술 가능성 보도
프리드먼 사장 "옵션 중 하나, 내일 발표"…수술대 오르면 시즌아웃

현진, 올해는 못보는 거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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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류현진(27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등판이 차일피일 미뤄진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류현진이 올 시즌을 접고 왼쪽 어깨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를 듯 하다. 현재는 투구 등 복귀를 위한 모든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야후스포츠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등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수술을 받을 경우 올 시즌에는 마운드에 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스포츠도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이 올해는 재활에 주력하고 내년은 돼야 복귀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수술을 기정사실화했지만 류현진의 수술, 재활과 관련한 다저스 구단의 발표는 2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를 맞는 류현진에게는 가장 큰 시련이다. 지난 두 시즌 가벼운 부상으로 등판 일정을 거른 적은 있지만 수술과 시즌아웃이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관절 마모는 아니리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있다.

류현진이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한 불펜투구에서 직구 최고구속이 135㎞를 넘지 못하자 CBS스포츠 등은 "어깨 관절이 마모된 듯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국내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어깨 부상은 맞지만 관절 마모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관절이 마모됐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손상된 관절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활용하는데, 자리를 잡기까지 1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페드로 마르티네즈(43)와 케리 우드(37)를 수술한 앤서니 로메오 박사(54)는 "관절 마모는 선수경력을 앞당기는 가장 대표적인 부상"이라고 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역사상 최고의 재능으로 여겨졌던 마크 프라이어(35ㆍ2003년 올스타)는 선수생활을 접었다. 또 '핏빛 투혼'의 주인공 커트 실링(49)도 이 부상 이후 은퇴했다. 2006년 사이영상 수상자에 2007, 2008년에도 사이영상 투표 2위까지 올랐던 브랜든 웹(36) 역시 이 부상 이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수술 뒤 성공적인 복귀를 한 선수도 더러 있다. 현역선수 가운데 뉴욕 양키스의 오른손투수 마이클 피네다(26)가 대표적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11시즌(28경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4)을 마치고 수술을 받은 피네다는 2년 넘는 재활을 거쳐 지난해 복귀했고, 올 시즌 여덟 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시속 151㎞까지 찍은 직구 평균구속은 147㎞까지 떨어졌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르면 이번주 중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수술 일정은 다저스의 발표를 두고 봐야 안다. 어찌됐든 류현진은 무리한 복귀보다는 다음을 위한 치료를 선택했다. 올 시즌에는 마운드에서 타자를 압도하는 류현진을 볼 수 없다. 다저스로서도 두 시즌 연속 14승(2013시즌 30경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 2014시즌 26경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올린 류현진의 공백은 경기력 면에서 큰 손실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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