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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마트글로벌 "스마트글래스에 주력…年 300% 성장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세상에 유일무이한 기술, 지스마트글로벌은 스마트글래스를 발판으로 매년 300% 이상 성장할 것입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지스마트글로벌이 큰 폭의 실적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사장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스마트글래스 사업의 진가가 지난해 매출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국내외 건설사·지자체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향후 해외 합작법인들의 성과로 지스마트글로벌은 매해 최소 300%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자신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지난해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261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거뒀다. 주가는 올 들어서만 350% 넘게 뛰었다. 연초 4540원이던 주가가 4월 말에 2만원을 넘어섰다. 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도 활발하다. 스마트글래스 사업 성장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졌다.


이기성 사장은 "구글과 페이스북처럼 독보적인 한 가지 아이템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며 "지스마트글로벌은 전세계 유일무이한 독자적 기술로 스마트글래스 사업을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

스마트글래스는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삽입해 다양한 색상의 동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평상시엔 일반 유리와 같이 투명한 상태지만 LED를 가동하면 화려하고 다채로운 빛을 내 영상을 만든다. 지스마트글로벌의 모회사인 지스마트는 현재 관련 특허 1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4건을 출원 중에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마트글래스의 대량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강남파이낸스센터(GFC), KT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 상해증권거래소, 마카오 FIT 지하주차장 등 세계 각지에 지스마트글로벌의 스마트글래스가 설치돼 있다.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지스마트글로벌은 중국 국영기업인 CECEP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까지 중국 천진에 생산라인 5개를 구축할 계획이며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1차 라인이 올해 하반기에 완공된다. 중국 내에서 발생하는 매출 가운데 38%가 지스마트글로벌의 몫이다.


이 사장은 "중국과 합작법인을 세운 기업 가운데 기술료로 20% 이상이 책정된 곳은 지스마트글로벌이 유일하다"며 "중국이 우리의 기술력을 그만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엠퍼러 그룹, 싱가포르 홍룽 그룹과는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프랑스 JST엔터프라이즈, 일본 JH미디어와는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페스티벌'에도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 통영시 지자체 관계자들이 지스마트글로벌의 전시부스를 찾았다. 관람객들은 스마트글래스에 비친 춤추는 고래를 뒤로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관람객들의 손동작을 따라 스마트글래스에 풍선이 그려지고 터트려졌다. 스마트글래스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지스마트글로벌의 당찬 미래가 그려졌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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