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감원, 연내 ELS·해외채권 불완전판매 중점 검사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해 금융투자회사 5가지 중점 검사사항 발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감독원이 6일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 사전예고' 제도의 일환으로 ELS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를 비롯해 채권매매·중개관련 불건전영업행위,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임직원 자기매매,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적정성 등 5가지 중점 검사사항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사항 사전예고' 제도는 앞서 발표한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방향', '금융회사 검사 제재 개혁방안'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된 세부 실천방안이다. 도입목적은 금융투자회사가 준법감시와 자체감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우선 ELS, 해외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중점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최근 판매고가 급증하고 있는 파생결합증권과 해외채권 등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구조 때문에 위험요인을 내재한 만큼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점검내용은 파생결합증권과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권유, 판매절차 준수여부를 비롯해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예방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판매 사후확인절차 '해피콜'을 비롯해 판매 이행 실태 등도 점검한다.

금감원은 이어 사전자산배분기준 준수와 제3자 이익도모 여부 등도 검사할 계획이다. 펀드운용과정에서 사전자산 배분 위반사례가 다수 적발되는 등 자산배분의 사후업무처리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요 점검내용은 ▲사전 자산배분명세서 작성?공정배분 및 운용담당자와 매매담당자 구분 여부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브로커간 채권 부외거래 ▲주식 대량매매 등을 통한 특정 펀드·일임재산의 수익률 조정 여부 ▲자기 또는 제3자 이익도모를 위한 불공정가격에 의한 거래 여부 ▲확정수익율 제시 여부 ▲불건전영업행위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현황 및 준법감시활동 여부 등이다.


채권매매·중개관련 불건전영업행위와 선행매매 등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임직원 자기매매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채권중계 또는 매매과정에서 거래고객의 이익을 해하고 자기 또는 제 3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거래를 하거나 불건전영업행위인 ‘파킹거래’ 등 은폐수단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채권영업부서?운용부서 등의 영업행태 및 리스크관리 실태 ▲통신수단별 채권거래내역 기록유지 실태 ▲매매형태의 표시의무 준수 및 자기계약 금지 위반 여부 ▲채권 등 거래를 통한 자기 또는 제3자 이익 도모 여부 ▲다른 회사의 불건전매매 은폐를 위한 수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임직원 자기매매에 대해서는 ▲고객의 주문정보를 이용한 선행매매 여부 ▲인수·조사분석부서 등 임직원의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자기매매 또는 제3자에 대한 매매권유 여부 ▲펀드·일임·신탁 등 고객재산운용 정보를 이용한 자기매매 또는 제3자에 대한 매매권유 여부 ▲임직원 자기매매관련 내부통제기준 및 준법감시 활동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저금리 시대의 대안상품으로 부동산, 자원개발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해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투자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위험요인이 다양해진 만큼 펀드운용의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투자제안서상 투자구조와 투자위험 등의 충실기재 여부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기준, 평가절차 준수 등 평가업무 적정성 ▲투자절차의 적정성 및 투자사업에 대한 관리감독체계마련 여부 ▲자금유용 등 금융사고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절차마련 여부 등이다.


AD

금감원은 세부 실천절차에 따라 테마별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중점 검사사항에 대해 충실한 준법감시를 비롯해 자체감사 활동을 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은태 부원장보는 “충실한 자체감사 활동을 하는 금융투자회사는 테마검사시 검사대상회사 선정에서 제외하고 자체감사결과를 존중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자율시정기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다만 자체감사를 소홀히 하거나 개선노력이 미흡해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금융투자회사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