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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달…'보험'으로 가족사랑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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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노후건강보험(효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에 가족사랑의 의미를 더 할 수 있는 보험과 보장내용 등을 소개한다.


어린이보험을 통해 고령출산과 맞벌이 부부 증가, 청소년 범죄 등 급증하는 위험으로 부터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유병장수시대 갑작스런 질병과 사고에 따른 부모의 노후 의료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효보험도 필요하다.

어린이보험은 자녀 성장기의 질병 및 상해 등 위험을 담보하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약전환을 통해 중대질병, 실손의료비의 보장이 가능하다. 노후 의료비 담보를 위한 효보험은 최근 고연령,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암, 류마티스, 고혈압, 당뇨 등 노후에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집중 보장한다.


그러나 상품 가입시 보장내용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어린이보험은 상품 성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기에 발생우려가 있는 각종 질병 및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하기 위한 상품으로 아동기 안전사고, 청소년기 범죄 피해는 물론 골절ㆍ화상 등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다. 단,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설계를 할 수 없으며 만15세 미만 사망시 납입보험료 전액 및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소멸된다.


특히 임신 즉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에 선천적 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 태아에 대한 보장을 포함한 특약으로 임신 22주 전까지 가능하다.


이는 태아 질병사실 발견 후 보험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출생위험, 선천이상 수술비 등 태아관련 보장은 22주 이후 가입이 불가능하다. 미숙아 또는 선천적 이상을 가진 아동의 경우 향후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태아보험을 통해 사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정한 보장기간도 선택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100세 만기의 경우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향후 보장을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계 경제사정 및 향후 자녀의 성장과정을 충분히 숙고해 자신에게 맞는 보장기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회사 상품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 계약전환 등을 통해 중대 질병 및 실손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은퇴를 앞둔 부모들이 노후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없다면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질병ㆍ건강 보험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통계청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가구의 소비지출 중 의료비 비중은 6.3%에 불과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에는 의료비 비중이 15.3%에 이른다.


또 최근에는 노후를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경향이 강해 갑작스럽게 노후에 큰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부모가 겪는 심리적ㆍ경제적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부모들의 노후에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는 효보험을 가입하는 게 필요하다.


효보험을 가입할 때 부모의 건강병력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가 보험계약자인 경우 부모님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몰라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병력 혹은 건강상태 때문에 보험가입이 거절된다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거나 무심사로 가입 가능한 보험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질병과 의료비 발생이 집중되는 65세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현재 국내 평균수명이 80세 이상인 것을 감안해 가입시에는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부모가 질병ㆍ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만기가 지나치게 짧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으로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대신에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만 보상받을 수 있는 실손보험의 경우 타 실손보험의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정액보험은 여러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중복보상이 가능하지만 실손보험의 경우 중복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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