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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심폐소생술 상설교육으로 환자 생존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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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심폐소생술 상설교육으로 환자 생존률 높인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올해 도민 심폐소생술 상설체험장 28곳을 설치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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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세동기·교육 매뉴얼 갖춘 상설체험장 28곳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올해 도민 심폐소생술 상설체험장 28곳을 설치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청을 비롯한 시군 및 공공기관 민원실 등에 운영되는 심폐소생술 체험장에 마네킹, 자동제세동기(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 처치 기기)와 교육 매뉴얼을 비치해 누구나 심폐소생술 체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각급 학교, 직장, 금융기관 등에도 자동제세동기를 비치토록 권장해 초등학생 이상 전 도민이 심폐소생술을 습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전국적으로 2만 46명의 심정지 환자 중 815명이 생존해 평균 4.1%의 생존율을 보인 반면, 전남에서는 1천167명 중 23명 소생해 2%의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농촌지역이 많고 노인 인구가 많아 현실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과 실습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119구급대의 노력만으로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 질병관리본부 국가 심정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는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퇴원 생존율이 13.7%(3배)나 오른다.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실시 여부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것으로 민·관이 협력하고, 전 도민이 참여해야만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박청웅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현재 도내 12개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43개 119안전센터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제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할 경우 먼저 119에 신고하고, 119대원의 안내에 따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꼭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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