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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7주년 맞은 특전사… 내년부터는 이천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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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57주년 맞은 특전사… 내년부터는 이천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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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창설 57주년을 맞았다. 특전사는 1일 서울 거여동 특전사 연병장에서 부대 창설 57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방부 의장대의 의장시범과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및 크라브마가(이스라엘 근접격투기술) 시범, 고공강하 등이 진행했다.

특전사령관인 전인범 중장은 기념식에서 "특전사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이천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며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부대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내년 2월 40여 년의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특전요원들에게 권총(M1911A1)을 지급했고 방탄복과 전술조끼, 헬멧과 통신기는물론 각종 총기에 장착할 수 있는 부가장비도 도입했다.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유탄발사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특전사 측은 연속 유탄발사기와 관련, "수류탄과 같이 폭발하는 일반 유탄은 물론 연막탄과 섬광탄, 조명탄, 심지어 특수 제작된 정찰용 카메라가 부착된 정찰탄도사격할 수 있다"며 "장갑차량에 대응할 수 있는 대장갑열화탄도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전사는 또한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전군 최초로 한국군은 영어로, 미군은 한국어로 브리핑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통역장교 또는 통역병을 운용해 작전을 수행할 경우 긴박한 전장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거나 오역을 할 수도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 과학화된 체력단련체계 ▲ 무박 7일 천리행군(여군 포함) ▲ 전투특전병 제도 등도 지난해 이후 특전사에 도입된 새로운 제도다.


특전사는 6ㆍ25전쟁 당시 계급과 군번도 없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8240 유격부대(KLO)'에 근간을 둔 제1전투단(현 제1공수여단)이 창설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 특전사 예하에는 6개 여단과 2개 단급 부대가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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