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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가세로 무인차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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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2020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면서 본격적인 무인자동차 시장에 뛰어 들었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세계 각국의 차량 안전도 평가 기준 강화, 차량 IT 기술의 발전, 고령 운전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첨단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구글, 애플 등 IT 업체들까지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고 있어 향후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뛰어난 전자 및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부품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해 자율주행 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차세대 스마트카의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올 연말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술 탑재한 국산차 최초 선보일 것= 현재 현대기아차는 미래 스마트카 시장의 최종 지향점인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이 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양산차에 이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 연말 선보일 신차에 보다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국산차 최초로 탑재한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은 차선유지 제어 시스템(LGS), ASCC,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통합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준다.


현대기아차가 향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은 차량 정체 및 끼어들기 등 교통상황이 보다 열악한 도심 구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이다.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은 저속 구간에서도 구현이 가능하고 특히, 차선 인식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레이더와 카메라로 주변 차량과 사물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빠른 시일 내에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오는 2020년에는 고속도로와 도심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인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전략을 수립하는 '판단', 실제 주행을 구현하는 '제어'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기술을 독자화하는 것은 물론, 기술 최적화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간 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차량 주변환경을 더욱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기술을 확보해 궁극의 자율주행 기술에 한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둘러싸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 기술 주도권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현대기아차는 꾸준한 투자와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를 통해 2020년 이후에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사들도 무인차 개발에 적극적= 자동차업체는 물론 IT업체까지 무인차 개발에 뛰어들며 무인차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각 업체들은 개발 중인 자율주행기술을 속속 선보여 무인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보여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인차 콘셉트카인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처음 선보였고 BMW는 '무인주차기술'을 선보였다. 아우디가 개발한 무인자동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까지 885㎞를 주행해 시선을 끌었다.


IT업체들은 한발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타이탄'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은 2020년까지 자율 주행 기능이 장착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실리콘밸리 연구소에서 2009년부터 도요타 프리우스 등을 개조해 무인자동차를 만들어 이미 시험 주행을 마치는 등 무인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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