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무설계]외로움과 바꾼 과소비의 덫…싱글녀를 위한 조언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재무설계]외로움과 바꾼 과소비의 덫…싱글녀를 위한 조언
AD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의 비율은 51.8%, 여성의 비율은 38.7%로 그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에 대해 더 소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소위 알파 걸 여성들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짐으로 인해 결혼 시기를 놓쳐서이기도 하겠지만 결혼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 즉 자유로운 삶과의 이별, 여러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곤함, 출산, 육아문제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가능성 등을 염려함에 기인할 것이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결혼의 당위성에 대해 설파하고 싶진 않다. 그녀들의 솔로라이프를 당당하게 멋지게 즐길 수 있다면 즐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다만 이를 위해 그녀들이 반드시 깊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있다.


우선 그녀들을 삶을 들여다보자.
첫째, 현재의 만족과 현재 행복한 자신을 위한 비용지불에 아주 관대한 편이다. 계획적인 지출보다 즉흥적인 지출, 유행을 따르는 지출이 많다.
둘째, 현재 자신의 만족스러운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적극적인 미래준비는 별 관심사항이 아니다.
셋째, 돈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많은 돈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기에 돈을 불리는 방법에만 몰두한다.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시간과 자신만을 위한 돈의 여유를 가진 그녀들이 가끔은 부럽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안타깝다. 삶 전체를 생각하고 그 속에서 지혜로움과 현명함을 발휘할 중요한 가치를 찾고 이를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은 필자는 그들에게 이렇게 조언하고 싶다.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것을 소비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 그녀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스스로 초라해 보이지 않으려고 다소 과한 소비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들을 위한 첫 번째 조언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존귀하게 생각하라'이다. 이는 자기통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외로움과 고독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둘째, 계획적인 삶을 생각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지금 삶의 수준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을 거란 믿음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여 계획하고 준비하는 자세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삶과 미래 삶의 균형이 궁극적으로 행복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욕심을 조금 줄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욕심은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감추기 위한 발현 중 하나이다.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하면 보여지는 것, 가지고 싶은 것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그녀들은 그래서 더 돈에 집착한다. 소비 자체를 줄이기보다는 가진 돈을 불리기 위한 재테크에 몰두한다. 필요한 시기, 필요한 만큼의 돈이 '나'를 위해 존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 '적당'한 소비로도 행복할 줄 아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라 미래, 특히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다면 외로움, 고독함과 더불어 빈곤이라는 고통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젊은 시절 화려함과 상반되는 인생 후반은 스스로를 비참하다 생각하게 만든다. 멋진 솔로생활을 삶이 다하는 날까지 유지하고자 한다면 은퇴 준비에 철저해야 할 것이다.


글=박원주 행복가정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