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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선이공대,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 논문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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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선이공대,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 논문표절 의혹 조선이공대학교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인 P 박사가 자신의 제자인 L 모씨의 '2005년 석사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P 박사의 논문(우)과 제자 L씨(좌)의 논문을 입수, 비교분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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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프레임워크(Framework, 뼈대·체계) 상당수 일치…독특한 문장·표·그림 인용
"학계관계자, 논문의 대분류·소제목·명제 등 내용 일치하면 명백한 표절"


2015년 조선이공대학교 교원공채에 최종 합격한 P박사가 박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제보자 A씨와 학계 등에 따르면 P박사는 2006년 'TiAIN 코팅공구를 이용한 Ti-6AI-4V 합금의 선삭가공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조선대학교에 제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P박사는 이 논문에서 "티타늄이 가지고 있는 난삭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하고 티타늄 재료로 고부가가치의 부품들을 정밀 가공해 국가산업 전반에 크게 기여할 차원에서 이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P 박사의 논문은 L 모씨가 2005년 'TiAIN 코팅공구를 이용한 Ti-6AI-4V 티타늄 합금의 절삭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조선대학교에 논문을 제출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논문과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독]조선이공대,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 논문표절 의혹 조선이공대학교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인 P 박사가 자신의 제자인 L 모씨의 '2005년 석사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P 박사의 논문(우)과 제자 L씨(좌)의 논문을 입수, 비교분석한 모습.

P박사의 논문(1∼107쪽)과 L씨의 논문(1∼31쪽)은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가 어구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무려 60여 페이지를 인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P박사의 논문과 L씨의 논문을 비교 검토한 제보자 A씨는 "P박사의 논문은 연구자가 활용한 타인의 저작물을 인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L씨가 기술한 독특한 문장이나 표, 그림을 활용했다"며 "어구(語句)나 자구(字句)를 바꾸거나 또는 요약, 원문을 그대로 인용해 마치 본인의 논문처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P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학국연구재단 연구윤리 평가기준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L씨의 저술과 기술내용, 저술방법 등이 대부분 동일한 상태"라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적절한 검증절차를 거쳐 진위가 확인되겠지만, 학자적 양심으로 봤을 때 P박사의 논문 표절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단독]조선이공대,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 논문표절 의혹 조선이공대학교 2015년 교원공채 합격자인 P 박사가 자신의 제자인 L 모씨의 '2005년 석사학위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P 박사의 논문(우)과 제자 L씨(좌)의 논문을 입수, 비교분석한 모습.

또 다른 학계 관계자는 "논문의 대분류가 일치하고 소제목도 상당수 같거나 인용 문장마다 출처를 표기해야 하는 각주도 달지 않았다면 표절로 봐야한다"며 "생각의 단위가 되는 명제가 본질적으로 유사하고 내용 또한 똑같다면 명백한 표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8년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논문표절 '가이드 라인'은 논문의 전체적인 프레임워크(Framework, 뼈대·체계)나 아이디어를 인용할 경우 표절로 판별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P박사는 "각주를 달지 않았다면 일말의 책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각주가 어디에 빠진지도 모르겠다"며 "자신의 테마로 (L씨를)졸업시켰고 자기 실수로 각주를 달지 못한 사람들 굉장히 많을 것이다. (각주)못 달았으면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내용은 달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 어떻게 일반적인 내용을 다느냐?"고 해명했다.




문승용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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