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 M&A 춘추시대]M&A 성공방정식이 달라졌다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업들의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다. 과거 우리 기업들은 외적인 덩치를 불리고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싸움에서 우위에 올라서기 위해 M&A를 선택했지만 지금은 신사업이나 부족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M&A에 나서고 있다.


세대 교체에 나선 재계 오너들 역시 글로벌 기업과의 정면 승부를 위해 백화점식 경영에 종언을 고하고 과감한 사업 재편과 M&A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 창업주들의 창업 정신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새로운 M&A가 기업의 새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1. 백화점식 경영 막 내리고 M&A로 전문성 키우는 기업들
2. 이재용, 신동빈, 김승연 M&A DNA
3. 달아오르는 M&A 시장, 새로운 기업들의 전쟁터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재계에 인수합병(M&A) 광풍이 불어오고 있다. 회사의 새로운 비전,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별도의 사업부나 자회사를 설립해왔던 대기업들이 이제는 M&A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우리 기업들은 M&A를 통해 회사의 덩치를 불리고 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A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 유력 회사들을 M&A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꺼려하던 1세대 창업주들이 2, 3세로 세대교체 되면서 글로벌화 됐고 과거와 달리 서로 다른 조직문화를 융합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생존 요건 중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최근 3년 동안 국내외에서 M&A 및 투자를 진행한 사례는 20여건이 넘는다.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 사례까지 더하면 100여건 안팎에 이른다. 대부분이 신기술과 새 사업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2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업체 엠스팟은 현재 삼성전자가 내 놓은 콘텐츠 사업중 가장 성공한 뮤직 플랫폼 '밀크'로 진화했다.


2013년 삼성전자가 지분 5%를 인수한 와콤의 스타일러스 기술은 태블릿PC 업체 대부분이 관련 기술을 채택하며 새 주류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인수한 사물인터넷 업체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기술의 핵심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예전 각 사업부문마다 별도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며 수년간 혼선을 빚어왔지만 현재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들을 통합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의 유력 핀테크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의 공격적인 M&A는 주력사업의 성장한계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진 기업을 적극 인수해 돌파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삼성전자가 경쟁상대로 삼은 회사들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해 스스로 시장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삼성전자 역시 현재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선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팩 업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을 연이어 인수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롯데가 KT렌탈을 인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 최고위 경영진은 유통을 비롯한 기존 업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나 업체라면 과감하게 M&A를 통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년 동안 총 35개의 기업들을 인수했다. 외형적인 덩치 보다는 유통이라는 전문 분야와 관련된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한화 역시 대규모 사업 재편과 함께 삼성그룹의 방산 및 화학 계열사들을 M&A해 그룹의 주력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재계의 움직임은 최근 주요 기업들이 강조하는 '창업 정신'과도 맥을 함께 한다.


AD

항상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우리 기업들의 창업 정신이었던 만큼 M&A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갖고 다시 한번 세계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기회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사업재편을 시작하며 M&A에 대한 관심도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면서 "대한민국의 대기업이 아닌 글로벌 시장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M&A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