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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10 발열?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공급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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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810 발열 등 여러 문제 제기로 양산 늦어질 듯
하지만 대안이 마땅치않고 여전히 우위에 있어 선호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안드로이드 제조업체의 주력 기기용으로 탑재될 예정인 스냅드래곤810이 발열 등 여러 문제가 이슈로 부상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퀄컴 810칩 이슈에 따라 미디어텍의 MT6795, 인텔의 Z3580, 엔비디아의 Tegra K1, 화웨이의 기린930 등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퀄컴 810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퀄컴 810칩은 다른 칩에 비해 가격, 전력소모, 발열, 사이즈, 속도, 안정성, 영상 등에서도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퀄컴의 차기 모바일 원칩인 스냅드래곤810(MSM 8994)이 특정 전압에서의 발열, 메모리 컨트롤러 문제에 따른 속도 저하, 그래픽칩셋의 드라이버 오류 등의 문제로 인해 생산수율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10의 경우 퀄컴이 처음 제조하는 옥타코어와 빅리틀구조의 칩인데다64비트, 3 band LTE, 4K비디오, 5500만 화소 등의 앞선 성능을 구현하며 퀄컴이 처음으로 TSMC의 20 nm 공정을 사용하는 등 이전과 달리 초기 수율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될 글로벌 주력 스마트폰 모델들의 대부분이 810을 장착하기로 계획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810의 대량생산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ㆍ판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최근 퀄컴의 설계 개선과 TSMC의 공정 개선으로 810칩의 수율 개선이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조만간 810칩은 대량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존 퀄컴의 계획대비 다소 지연됐고, 신규 출시될 일부 스마트폰의 출시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거 수율 개선이 이뤄지는 경우 물량 생산은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 810 이슈가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ㆍ판매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Exynos 7420이라는 옥타코어 AP를 자체 생산해 갤럭시S6에 장착할것으로 예상돼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 대비해서 한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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