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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유가 하락은 경제활력 제고의 좋은 계기"라며 "(연평균)63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약 30조원의 실질소득 증대효과가 있고, 원유수입비용도 약 300억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가하락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에는 큰 호재임이 분명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디플레이션 우려 목소리도 있으나, 디플레이션은 공급요인보다는 수요부족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실질소득 증대로 이어져 오히려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생산비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효과가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약 2배 큰 것으로 평가돼 수출과 투자에도 긍정적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5개 연구기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3달러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럴당 97달러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34.5% 낮은 수준이다. 단 석유수출국기구(OPEC) 공급증가,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시 연평균 배럴당 49달러대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제유가가 공급측 요인만으로 10% 하락할 경우 우리경제의 성장률과 소득은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50억달러 내외 확대되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0.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 등 여타 대외위험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분석이다.
최 부총리는 "유가하락이 전반적인 제품가격 인하와 국내소비 증가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유가하락이 적기에 가격에 반영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구조 개선 등 노력을 강화하고, 소비, 투자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2015년은 경제팀에게 세가지 의미가 있는 해"라며 "국제유가 하락, 세계경제의 회복,작년 하반기부터 다져온 정책효과 본격화 등이 기대되는 희망의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기 위한 과제가 산적한 도전의 해, 국정 3년차를 맞아 일자리와 소득증가로 국민들에게 성과를 돌려 드려야 하는 성과체감의 해"라며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전부처가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입지공간을 확대조성하고 기술금융 확대, 모험자본 육성 등을 통해 혁신형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내용의 '혁신형 기업투자 촉진방안'을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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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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