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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글로벌 경기 점진적 회복 속 상승 예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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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기업 실적에 대한 추가 감익우려와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유동성 악화 우려 속에 코스피가 2000선 이탈 이후 좀처럼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내년에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증권에서는 미국 경제의 점진적 확장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고 한국 경제 역시 수출과 함께 내수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 증시 환경 역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진욱 연구원은 "내년도 세계 경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함께 유럽과 일본의 경기부양책 유지에 따른 완만한 경기 회복추세가 전망된다"며 "특히 한국은 우량 신흥국 시장으로 수출과 함께 정책 효과가 나타나며 경제와 증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경기확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미국의 민간소비 및 주거용 건설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기업설비와 구조물 투자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3.3%로 예상되며 2016년에도 3%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세계 경제 전체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및 경제 경착륙 우려가 큰 중국 경제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해와 유사한 7.2%를 유지하면서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 위험 완화를 위해 정책대응을 계속할 것이며 미국과 신흥국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수출성장세도 다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며 가계소득 증가 및 서비스 중심 경제구조 변화도 상당수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 역시 점진적 경기회복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3.5%에서 내년 3.7%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 대부분이 내년 초에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회복세를 이끌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따른 교역조거 개선과 원·달러 환율 또한 완만한 절상기조를 유지하며 내년도 말 97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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