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軍 "고사포 발사는 정전협정 위반"… 이전 사례는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軍 "고사포 발사는 정전협정 위반"… 이전 사례는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1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우리측 장성급회담 수석대표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대북전단에 대한 '기구소멸 전투'가 시작됐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리 국방부가 그 전날 북한의 고사총 발사와 관련,"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항의하는 대북 전통문을 보낸 것에 대한 대응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은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을 향해 대공 기관총(고사총)을 발사한 다음 날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우리 쪽에 대북전단 살포에 항의하면서 기구소멸 전투가 시작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12일에는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더 강한 '물리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삐라 살포를 파탄시키기 위한 기구소멸 전투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당초 우리 국방부가 전통문을 보낸 것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을 연천 지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발효된 이후 북한은 이의 무력화를 위해 끊임없는 도발을 지속해 왔다. 국방부가 2012년 발표한 국방백서에 의하면 지난 60년간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한 사례가 43만 건을 넘는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부터 2010년의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까지 횟수와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 국가수반을 직접 겨냥한 테러도 있었다. 1974년 8월 15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기도 했고, 1983년에는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의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테러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또 1976년 8월 18일에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1987년엔 대한항공 폭파테러 등 도발의 양상과 횟수를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


한 연구에 의하면 1961년부터 2010년 8월까지 한반도에서 모두 1436회의 군사적 충돌이나 사고가 발생해 남북한과 미군 등 총 1554명이 사망하고 1161명이 부상했다.


2003년 이후엔 독수리 훈련과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 키 리졸브 등 한미 군사훈련을 구실로 정전협정 무력화에 나서고 있다. 2009년에는 우리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기구(PSI)에 참여를 선언하자 “정전협정에 구속받지 않겠다”는 성명을 냈고, 지난해에는 아예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했다. 또 남북기본합의서의 상호불가침 합의 불이행을 공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