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DB대우증권은 1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와 바이오 사업 실적 개선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000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의 경우 가공식품 축소, 신제품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런 가운데 상반기 320억원의 적자를 냈던 바이오 사업이 라이신 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9%, 영업이익은 88.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라이신 가격이 올해보다 15.7% 상승하면서 600억원 정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핵산 트립토판 수익성도 나아지고 있고, 내년 판매 예정인 메치오닌도 중국 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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