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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한맥사태 재발 막기 위한 이중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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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 안정성 제고 및 주식선물시장 제도개선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가 제2의 한맥투자증권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실시간 가격제한제도'와 '착오거래구제제한제도 개선안' 등 안정성 제고조치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주식선물·옵션 기초자산 확대 및 파생상품의 협의대량매매(블록딜) 확대, 시장조성자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주식선물시장 제도개선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실시간 가격제한제 및 착오거래 구제제한제도 개선, "한맥사태 원천방지"

김도연 거래소 파생시장본부 상무는 28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맥사태와 같은 파생상품 주문실수에 의한 손실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간 가격제한제도를 도입하고 그래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착오거래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착오거래 구제제한제도를 개선해 이중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가격제한제도는 호가 접수단계에서 과도한 손실이 예상되는 호가를 거부해 착오거래가 발생할 개연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다. 직전 약정가격 대비 1% 이상 가격이 변동할 경우 가격제한폭이 적용되며 종전 약정가격 대비 상한가나 하한가를 넘어선 호가의 접수를 아예 거부해 착오거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제도다.

이같은 안전장치에도 착오거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착오거래 구제제한제도가 함께 개선된다. 착오거래 발생시 구제신청과 일정요건 충족이 확인된 경우 거래소가 당사자간 합의없이 체결가격을 정정해 착오거래를 구제하는 방식이다.


구제대상은 계좌별, 상품별 손실액이 100억원 이상인 코스피200선물, 주식선물, 미국달러선물, 유로선물, 엔선물,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 코스피200옵션 등이다. 또한 장 종료 후 15분 이내 해야했던 기존 구제신청을 착오발생 후 30분 이내에만 신청하면 되게 바뀌고 구제시한 역시 당일 15시45분까지였던 것이 다음 거래일 15시45분까지로 연장됐다.


김 상무는 "엑스츄어플러스(Exture+)도입으로 실시간 가격제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착오거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낮아졌으며 그럼에도 만에하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적 안전장치로 착오거래 구제제한제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기초자산 및 블록딜 제도 확대,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실시


주식선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도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현재까지 25개 종목이었던 주식선물 기초자산이 60개로 늘어난다. LG화학, S-Oil 등 화학업종,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등 운송장비업종, LG, SK 등 서비스업종,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금융업종, 롯데쇼핑, 호텔신라 등 유통업종 종목 등 35개 종목이 신규 기초자산으로 편입된다.


또한 장기월물이 도입돼 거래기간이 2년인 반기월(6월) 2개, 3년인 연월(12월) 3개가 도입된다. 이로서 현행 거래기간 1년의 분기월 4개였던 결제월은 거래기간 1년 분기월 2개, 2년 반기월 2개, 3년 연월 3개로 총 7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통화선물과 3년 국채선물만 가능했던 블록딜이 주식선물·옵션 전 종목(스프레드거래는 제외)에서 가능해진다. 블록딜 최소 거래단위는 100계약 이상이며 최대 한도는 미결제 약정수량 한도 미만이다. 가격범위는 협의완료시각 직전가격 대비로 상하5% 내로 적용된다. 다만 시스템 개발을 감안해 주식선물 및 주식옵션 블록딜은 11월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존 시장조성자 제도도 개선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호가제출을 유도하기 위해 호가제출의무를 강화하고 대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될 계획이다. 주식선물시장 시장조성자로는 KDB대우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6개사가 선정됐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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