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공기관 정상화, 정치성 없이 노동법 내 이뤄져야"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공공기관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고려가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방만경영 정상화는 현행 노동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하고, 근로자의 동의 없이 취업규칙이나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정상화의 장애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원 교수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에 참석해 2세션에서 '공공기관의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125개 공공기관장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원칙과 일관성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치적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과 근로자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공감하고 직원이 동의하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홍보와 CEO가 나서서 모든 직원을 설득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방만경영 정상화는 현행 노동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근로자의 동의 없이 취업규칙이나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정상화의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EO에 대한 철저한 성과평가와 평가에 근거한 CEO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타공공기관에 대한 주무부처의 평가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발표에 이어 ‘부채감축과 정보공개 확대’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사례발표에서는 LH, 한전, 수자원공사, 석유공사는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부채감축 관련 정상화계획 이행상황 등이 공개됐다.


한전은 임직원의 자발적 임금 반납 등 비상경영 추진 등으로 지난해 6년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경영효율화로 인한 시장신뢰 회복으로 주가도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울산 비축기지 지하화에 따른 지상부지 일부매각 등 핵심자산 위주로 자산을 재편성했다.


‘효율적인 부채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제1토론에서 전봉걸 교수는 투명성 확보를 통한 영국, 캐나다 등 공기업 개혁 성공 사례와 공기업 내외부 반발에 따른 아르헨티나 등의 개혁 실패 사례를 대조해 설명했다.


전 교수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에서는 공기업개혁이 성공하지 못했지만, 캐나다 등 선진국은 시장친화적인 개혁으로 부채감축 등 공기업 개혁에 성공했다"고 짚었다.


박진 교수는 "원가정보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기업 회계감사 기관 선정시 제3의 기관이 선정하도록 해야한다"며 "원가절감의 과실을 국민과 공기업이 서로 나눠 갖도록 해야 원가절감에 대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덕승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공기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며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가계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자구노력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요금인상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부분만을 인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자산매각’을 주제로 한 제2토론에서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공공기관의 자산을 핵심과 비핵심으로 구분하고 비핵심자산을 중심으로 매각해야한다"며 "경영진의 배임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매각이 정책적 의사결정임을 분명히 밝혀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화주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는 "우량자산과 비우량자산을 혼합한 패키지 방식의 매각방안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재무적 투자자를 활용해 향후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세일앤리스백(Sales & lease back_과 같이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공공기관 기능 및 사업조정’을 주제로 한 제3토론에서 오규택 교수는 "민간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상시 구조조정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공공기관도 상시 기능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순원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시장화테스트를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시장화테스트를 일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각 부처별로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3.0 이행’을 주제로 한 제4토론에서는 강동석 정보화진흥원 공공데이터활용센터장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는 행정부의 46% 수준에 불과하고 관심도도 낮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철호 교수는 "시장을 통해서 공공기관을 감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공공기관을 감시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은 "민간의 방대한 분석방법과 연계해야 한다"며 "스타급 기업과 수익모델이 없는 문제를 해소하려면 공공정보서비스가 민간의 분석 데이터와 융합해야 성공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