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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규 개업 매장수, 작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7초

KT '눈물 젖은 빵' 기자간담회 열어
단말기 확보물량도 연초 대비 1.6배 증가

KT "신규 개업 매장수, 작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 임헌문 KT 커스터머 부문장이 12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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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권용민 기자]이동통신3사 영업정지 기간 중 지난 4월27일부터 단독영업을 시작한 KT는 12일 '눈물 젖은 빵'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창규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전 직원이 단결한 결과 확 바뀐 영업력 덕분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신규 개업하는 매장수가 작년 동기 대비 1.8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임헌문 커스터머 부문장은 이날 "황금연휴 때도 맨발 투혼을 하며 전 직원이 영업했다"며 "영업실적이 나오려면 매장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신규 매장수가 이를 증명해준다"고 밝혔다.


임 부문장은 "단독 영업 개시 전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대형 대리점을 방문했는데 창고가 3만대 휴대폰을 꽉 찬 것을 보고 대리점주가 KT를 믿고 저런 의지를 가지고 있구나, 잘 되겠다는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KT고객 유치 대비를 위한 대리점들의 단말기 확보물량도 연초 대비 1.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경쟁사가 제기한 불법 보조금 살포 의혹에 관해 그는 "신규 가입자 3분의 1 이상이 저가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확보한 15만3000여명의 가입자 중 43.1%는 출고가가 인하됐거나 출시된 지 20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구매했다"고 일축했다.


KT가 이날 간담회 주제를 '눈물 젖은 빵'이라 명명한 이유는 대전지역 영업점에서 황금연휴 전 고객들에게 빵과 우유를 돌리며 "이번 연휴기간 꼭 도와달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다음은 임헌문 커스터머 부문장과의 일문일답.


▲신규 매장수가 1.8배 늘어났다고 했는데 타사 대비해서 매장수가 얼마나 많은지.
-경쟁사를 언급하기는 좀 그렇다. 개수는 어렴풋이 아는데 거기도 수시로 매장이 폐업하는 경우도 있고 다시 생긴다. 쉽게 이해하시면 옛날 매장보다 저희가 2배정도 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도 개업식에 다니느라 정신을 못차린다. 하루에 두군데씩 다닐 정도로 매장수가 많이 늘고 있다.


▲대리점수가 많이 늘었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KT가 잘하고 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KT대리점을 운영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혹시 명예퇴직자들이 개업한 건 아닌가.
- 명퇴와는 무관하다. 신규 투자로 매장수가 많아졌다. 전체 매장 수가 늘어났다는 게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출점하는 매장수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경쟁사는 KT가 불법 보조금 살포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 해달라.
-적어도 경쟁사보다 보조금을 많이 쓰지 않았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다. 나중에 IR자료 봐도 알겠지만 가입자 확보비가 이통3사 중 제일 적게 들어갔다.


▲다음주 이동통신3사가 모두 영업재개를 했을 때도 이렇게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 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렴한 단말기 위주로 팔면서 ARPU(가입자당월매출)을 많이 떨어뜨리는 느낌이다.
- ARPU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프리미엄 단말기 가입자들도 많이 들어왔다.


▲경쟁사에서 황금연휴 이후 KT 전산망 장애에 대해 KT가 의도적으로 개통건수를 조작했다라고 얘기했다. 서울보증보험에 직접 확인해보니 사전에 KT 계약관계에 의해서 조작을 했고 우리는 할당량만 처리를 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KT는 서울보증보험에 전산장애로 가입이 지연됐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이야기 아닌가.
-의도적으로 개통을 늦추는 건 생각할 수 없다. 경쟁사를 의식하고 고객을 불편하게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보증보험 회사하고의 사실관계는 저도 처음 듣는 거라서 다시 봐야할 것 같다. 단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개통 과정에서 부정확성이 좀 있었다. 그것으로 인한 개통 지연이 있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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