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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어닝시즌에 주목…애플 자사주 매입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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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절정으로 치닫는 어닝시즌 결과가 이번주 뉴욕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확대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목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미국·유럽연합(EU) 4개국이 지난 17일 제네바 4자 회담에서 긴장 완화에 대한 합의했지만 분리주의 세력이 관공서 점거 해제를 거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결국 합의안이 이후 행동으로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하게 반등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2.38%, 2.71%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2.39% 오르며 4주만에 반등했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2.38%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어닝시즌에 주목…애플 자사주 매입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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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사주 매입 300억달러 늘릴듯= S&P500 기업 가운데 약 150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애플, 페이스북(이상 23일) 제너럴 모터스(GM) 마이크로소프트(이상 24일) 등의 실적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의 회계연도 2·4분기(1~3월) 순이익이 소폭 증가하고 매출은 정체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월가가 애플 실적보다 더 기대하고 있는 것은 자사주 매입 확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3~4월께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월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 후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2015년 말까지 60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말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를 300억달러 늘려 총 900억달러로 확대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코나기는 애플이 이미 약 450~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쿡은 2월 WSJ와의 인터뷰 당시 1년간 매입한 자사주 매입 규모가 400억달러가 넘는다고 언급했다.


페이스북은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 월가에서는 페이스북의 주당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로 늘고 매출도 60%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계속 늘면서 24일 공개될 GM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규모 리콜 사태 여파로 주당 순이익은 급감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GM이 2009년 이후 첫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타야 나델라 CEO 취임 후 첫 분기 실적 발표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적은 별로 기대할 게 없다는 분석이다. 주당 순이익은 감소하고 매출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구재 주문 큰폭 증가= 이번주 공개될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악재가 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3월 내구재 주문(24일)은 탄탄한 자동차 수요를 기반으로 2개월 연속 2%대 증가가 기대된다.


3월 기존주택 매매건수(22일)와 3월 신규주택 매매건수(23일)는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주택 매매 건수는 2월에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2일 캐나다 경제클럽에서 연사로 나선다.


◆제조업 PMI 상승 기대=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23일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예비치를 공개한다.


유로존 PMI는 10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4월 PMI는 3월과 동일한 53.0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존과 달리 중국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중단하며 상승세로 전환해 4월 PMI는 48.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PMI는 8개월 최저치인 48.0을 기록했다.


지난달 예상치를 밑돌았던 미국 제조업 PMI는 56.0으로 상승이 기대된다.


일본은 21일 3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21개월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3월 적자 규모는 1조809억엔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공개한다.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CPI 상승률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3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해 3월보다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은행연합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선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5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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