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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100억원 이상 맡기는 일반투자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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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증권사에 100억원 이상을 알아서 운용하도록 맡기는 일반투자자들은 누굴까.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임형 랩어카운트 등 증권사에 운용을 100% 위임하는 투자일임형 상품 총 취급잔고는 지난해 말 현재 300조원을 웃돌았다.

투자일임은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운용역이 일정기간 동안 맡은 자금을 알아서 굴리도록 하는 상품이다. 투자일임계약서에 투자금 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금액상환, 투자관리 종목 등을 구체적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지방법원을 통한 소송으로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실제 승소하는 경우도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주로 대형증권사 등 운용인력들의 능력과 자금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곳에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일임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13회계연도 증권사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증권사 외에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일임 형태로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위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우증권의 경우 100억원 이상의 돈을 일임형 랩어카운트 등에 맡긴 투자자는 43명이 8367억원을 위탁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각각 5명과 10명이 2193억원과 2168억원을 예치시켰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대투자증권도 각각 1명과 4명이 620억원과 590억원을 맡겼다.


하지만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일반투자자는 개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투자일임형태로 100억원 넘게 맡긴 일반투자자는 상장사나 연기금 등 유관기관"이라며 "자본시장법 상 투자에 따른 위험 감수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전문투자자 외 투자자들 일반투자자로 규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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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증권사에 일임형 랩어카운트 등 100% 위탁 자산을 맡기는 금액은 수 천에서 수 억원 수준이다.


실제로 10대 증권사의 경우 개인이 하나대투증권에 일임형으로 맡긴 평균 금액은 4억6500만원이었다. 5대 증권사의 경우는 평균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1만8296명이 1조5516억원을 맡겨 평균 위탁금액이 8480만원이었고,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개인 당 평균 위탁금액은 2015만원과 1081만원이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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