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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제재 논의 속 러, 크림반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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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했다. 러시아는 크림공화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장악에 나섰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날 개막하는 제 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 반도를 병합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긴급 제의로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G7 회담이 따로열리게 돼 본 회의보다 G7 회담 결과에 무게가 실린 형국이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 절차가 마무리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도 러시아 편입 움직임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G7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막고 러시아의 영토적 야욕을 저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그리고 EU 지도자들은 이날 러시아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압력을 가할지, 그럴 경우 예상되는 효과와 역효과 등을 검토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제재 방안에 합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면적인 금융자산 동결과 교역 중단 등 경제적 제재는 상당한 부메랑 효과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결단은 어려워 보인다.


유럽의 경우 독일은 가스 수요량의 35%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고, 영국은 러시아 자금의 국제허브라는 점에서 경제전쟁으로의 확전은 꺼리고 있다. 재정이 취약한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더 높아서 경제 제재의 부메랑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대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크림 자치공화국을 직접방문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크림 수도 심페로폴에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총리와 회담을 한 후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 중인 세바스토폴을 찾아 군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이 러시아와 합병한 후 러시아 고위관리의 현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신변안전의 위협을 들어 이날 크림 주둔 자국군에 대한철수 명령을 결정했다.


러시아 정부는 또 자국에 편입된 크림 공화국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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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에 대한 사회경제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크림에 특별경제구역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세제 혜택과 추가적 정부 예산 지원 등을 받게된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올해 말까지 모든 정부 부처들이 크림 지원을 위한 구체적 계획들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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