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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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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복지종합계획’ 바탕…숲 태교, 유아숲체원, 청소년 산림프로그램,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확충 등 태어나서 숨질 때까지 적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가 본격화 된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면서 숲 자원을 활용해 휴양, 교육, 문화, 치유, 일자리 등 국민건강 증진과 삶의 질 높이기에 초점을 맞춘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지난해 마련된 ‘산림복지종합계획’에 바탕을 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는 2017년까지 전략별 과제를 풀어가는 식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산림복지인프라 늘리기 ▲산림복지전달체계 갖추기 ▲산림복지 일자리 마련 및 경제 활성화 ▲산림복지 연구 ▲관련법 제·개정 절차를 밟는다.

특히 사람이 태어나 숨질 때까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관련정책들을 적극 펼친다. 단계는 7개로 나뉜다. 출생기(산모 숲 태교프로그램 운영)→유아기(유아숲체원 운영)→아동·청소년기(산림교육프로그램 확대)→청년기(산악레포츠시설 운영)→중·장년층(자연휴양림, 산림치유공간 조성·운영)→노년기(산림요양서비스 및 자원봉사)→회년기(수목장림 확충)로 이어진다.



출생기의 경우 산모 및 태아의 건강·감성을 높여줄 숲 태교프로그램(3~10월)을 늘린다. 임신 24∼36주 부부를 대상으로 명상·요가·숲체험을 한다. 5살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탄생목 심기(3~5월)’도 한다.


유아기는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체험·놀이위주의 자연친화적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한다. 5곳의 숲체험원을 만들어 관련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 중인 대관령 유아숲체험원 및 숲해설사무실이 좋은 사례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민간에서도 조성·등록·운영 때 참고할 수 있게 매뉴얼을 보급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기는 인성함양을 위한 산림체험·교육을 늘린다. 방안으로 산림교육센터(장성, 청도)를 설치하고 녹색체험교육도 늘린다. 주말산림학교, 방과 후 숲교실 등 청소년 녹색체험교육이 강화되고 유아·청소년 대상의 ‘숲으로 가자’ 운동도 벌인다. 교육부 등과의 협업으로 교장·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원직무연수 또한 크게 늘린다.


청년기는 등산·레저·문화 활동지원이 활성화된다. 전국 단위의 산악레포츠대회와 숲길 등을 이용한 산악스키,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산림생태·문화 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숲길을 만든다. 옛길·임도를 연계한 전국 숲길 네트워크화도 꾀한다.


중·장년기는 산림휴양·치유서비스 지원에 비중을 둔다. 자연휴양림(19곳), 산림욕장(5곳),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10곳) 등을 만들면서 국·공립 치유의 숲(2014년 4곳 운영, 2곳 시범운영, 23곳 조성)도 늘린다.


노년·회년기는 산림요양·장묘서비스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별 특색 있는 국·공유 모델 수목장림 확대를 이끈다. 국유수목장림(하늘숲추모원) 구역면적도 10ha에서 30ha로 넓힌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숲을 통해 국민행복과 희망을 주도록 세부추진계획별 이행사항을 분기별로 점검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 펼치는 산림복지정책, 제도, 법령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 산림복지진흥부담금 등 새 제도를 들여오기에 앞서 연구용역을 맡기면서 한국산림복지공단의 예산, 조직, 역할 등 공단신설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중 치유의 숲 운영 모범사례로 ‘장성 치유의 숲’을 꼽고 있다.


전남 장성지역의 대표적 편백나무림으로 1950년대 춘원 임종국 선생이 조림한 이곳은 2002년 산림청이 사들여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이 2012년보다 57%, 산림치유프로그램 이용자는 70% 늘었다. 마을민박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토록 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정부3.0정책’에 맞춰 지역 의료기관, 경찰, 소방기관과 손잡고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우리들의 힐링캠프3.0’이 운영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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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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