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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극초음속활공체(HGV) 미래 미국 위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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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14, 둥펑 21과 31일 사거리 최대 50% 증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인민해방군(PLA)가 최근 실험한 극초음속활공체(HGV)는 중국 해군의 둥펑-21D 대함 탄도미사일(ASBM)의 사거리를 비약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어 미군에 위협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위크’(AW)가 27일 보도한 내용이다.


中극초음속활공체(HGV) 미래 미국 위협된다. 중국의 극초음속 글라이드 'WU-14'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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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는 ‘미 해군은 중국의 HGV를 더 큰 위협의 일부로 간주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의 새 WU-14 HGV는 분쟁 시 미국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며, 중국은 이 새로운 무기 시스템으로 육상과 해상 표적에 대한 탄도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W는 특히 그것은 역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함대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은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지난 9일 중국이 HGV실험을 진행했고, 미 국방부는 이번 시험 비행체를 일종의 신형 극초음속 무기로 보고, ‘WU-14’로 이름지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의 국제평가전략센터의 리처드 피셔 분석가는 AW에 중국이 19일 산시성 타이위안 우주 기지에서 2차 시험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도 이날 WU-14 시험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ICBM 로켓으로 우주로 발사돼 최고 마하 10의 속도로 대기권으로 활공 진입했다고 밝혔다.



中극초음속활공체(HGV) 미래 미국 위협된다. 중국의 대함탄도미사일 둥펑-21 미사일



피셔는 HGV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현 ASBM DF-21D에 HGV가 적용된다면 중국군의 ASBM 사거리는 2000㎞에서 3000㎞ 50%나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HGV 가 육상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31에 이용될 경우 그 사거리는 8000㎞에서 1만2000㎞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것이 당장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 이달 중 ‘미국의 새로운 안보 센터’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고다 요지 전 일본 해군 중장은 중국 근해에서 핵심 위협은 ASBM을 탑재한 중국의 핵 잠수함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ASBM이 주요한 위협이 되기까지는 10~15년이 걸리며 대함 HGV는 훨씬 더 요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도 크게 신경 쓰는 눈치는 아니다. 새뮤얼 로크리어 미해군태평양 사령관은 지난 15일 연례 수상해군협회 심포지엄에서 “다수 국가들이 극초음속 활공체를 시험하고 있지만 특히 신경을 쓰게 하는 시험은 없다”면서 “이 시스템은 확산될 것이며 21세기에는 누구나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中극초음속활공체(HGV) 미래 미국 위협된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DF-31A ICBM



미국은 이미 1960년대 이런 실험을 해 이 방면에서는 도가 텄다. 미국 공군은 1966~68년 방산업체 맥도넬 더글라스와 함께 마하 15의 HGV 시험을 4차례 실시해 두 번 성공했으며 맥도넬은 1979~80년 첨단기동성재돌입탄(AMaRV) 시험에 성공했다, 그러나 1980년대 미사일 감축협정 채택으로 무기개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AW는 중국군의 9일 실험은 다탄두 기동식 재돌입 미사일의 특징을 나타내는 중국의 2세대 ASBM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고 요격미사일은 경고 없이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하는 표적을 파괴할 수 없는 만큼 미 해군은 ‘에너지무기’(directed-energy weapons)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재래식 재돌입탄두(RV)는 제어시스템이 없어 예측 가능한 탄도궤도를 따라 하강하지만 HGV는 대기권 진입 후에 가속 기동을 한 뒤 상대적으로 평평하게 활공해 표적에 접근하기 때문에 탄도탄보다 탐지가 늦고 따라서 대응하거나 사격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이 1980년대 배치했던 퍼싱 2 미사일의 무게 1400파운드의 RV는 4개의 제어핀(fin)이 장착돼 대기권 진입 후 마하 8로 30노티컬 마일을 활공비행하며 레이더 시커는 표적 지역의 이미지를 수집하며 표적을 타격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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