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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증가,수요부진으로 '녹슨' 철광석 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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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t 134달러 수준에서 상반기 평균 100달러 미만 전망 대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신규 광산의 생산 개시로 철광석 가격의 발목을 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철광석 가격의 ‘녹슨 전망’이라는 기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중국이 지난해 지하철과 교량,기타 인프라스트럭쳐에 대규모 지출을 하면서 철광석 수요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호주의 철광석 수출항인 포트 헤드랜드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철광석은 34% 증가한 2억5600만t으로 증가했고 한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을 포함하면 전체 철광석 수출은 26% 증가한 3억1800만t을 기록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중국의 대규모 수요 덕분에 철광석 가격은 다른 광물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많은 철강재 생산에 힘입어 지난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1t에 130달러 이상의 수준에 머물러 분석가들을 놀라게 했다.



WSJ은 현재 가격은 3년 전 최고치에 비하면 약 3분의 1이나 낮지만 중국 경제 부진으로 1t당 90달러까지도 내려간 2012년에 비하면 한 참 높다면서도 올해 중국 경제 전망이 밝지 않고 호주의 새로운 철광석 광산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가격하락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스위스 UBS은행은 철광석 가격은 현재 t당 약 134달러 수준에서 상반기 평균으로는 t당 90달러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RBC캐피털마켓츠는 올해 평균 121달러로 지난해 평균 136달러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광산기업인 BHP빌리턴과 리오틴토,포테스큐미털스그룹 등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수요 증가로 산업용 상품 가격이 치솟자 수십억달러를 신규 광산에 투입했는데 이들 광산에서 나오는 신규물량이 가격을 짓누르는 셈이다.



리오틴토는 중국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향후 4년 동아 호주 내 연간 생산량을 20%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며 포테스큐와 BHP도 최근 다수의 광산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중국의 사정도 바뀌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중공업에 대한 성장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힌데 이어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줄인다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당산제철소가 4년 동안 철강생산능력을 3분의 1 감축하기로 했다. 게다가 중국의 제조업도 성장세가 꺾이면서 자원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호주 철광업계는 여전히 미래를 낙관한다. 리오틴토는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비라 지역에서 철광석을 생산, 운송하는 비용이 1t에 50달러도 되지 않는 만큼 가격이 하락해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게다가 인도와 같은 신흥국의 수요도 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철광석 수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원 수출 수익은 6월 말까지인 1년 동안 2050억 호주 달러(미화 1830억달러)를 넘어 직전 1년에 비해 17% 증가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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