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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원사·회장단 확대…사장단 회의 신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대기업, 제조업 중심에서 중견기업, 서비스 업종으로 회원 범위 확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회원사의 규모와 업종을 확대하고 사장단 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회원 기준을 완화해 전경련 설립취지에 맞는 기업들이라면 좀 더 작은 기업들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호 전무는 "제조업 중심의 단체에서 서비스 업종 기업 및 단체들을 적극 모시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상은 일정규모의 중견 기업 가운데 업종과 성장가능성, 설립 취지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밖에 회장단 활동을 활성화하고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회장단 추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대 기업진단 소속 기업 중에서 규모, 업종 등을 고려해 영입할 것이란 설명이다.


영입이 끝나고 나면 전체 회장단 수는 현재 21명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박 전무는 "내년 3~4명 정도 회장단이 빠지는 만큼 그 정도나 그 이상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내년 2월 열리는 전경련 총회까지 영입의사를 타진하고 절차를 거쳐 회장단을 선임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두달에 한번 열리는 회장단 회의외에 경영전략본부장(사장단)회의를 신설하고 회원참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위원회를 재편하기로 했다. 사장단들이 먼저 실무 주제들을 다루고 이를 회장단들에게 보고해 확정하는 방식이다.


전경련은 지난 4월 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켜 전경련 발전 방향에 대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 위와 같은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경련은 외부연구인력을 수혈해 한국경제연구원 종합싱크탱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전무는 "그동안 사업외 환경 조성이나 여론을 환기시키는데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앞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은 정책 제시 등을 심도있게 발표하고 전경련은 사회 각계와의협력, 홍보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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