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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디자인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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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을 잘 팔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디자인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일상 자체이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우리 삶을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기도 하며, 자연이나 사물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들은 각각의 특성과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 목적에 따라 그 위력은 다르다. 누군가에게 쓰레기에 불과했던 것이 다른 누구에게는 작품이 되기도 한다. 디자인에는 우리의 삶이 담겨 있다. 우리 삶에 고스란히 녹여있는 디자인. 잠시만 멈추고 우리 주변을 둘러 보자.

1. 일상을 바꾸는 쓰레기들 Object in Garb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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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디자인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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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자이너들의 손에 의해 다른 기능을 찾은, 두 번째 삶을 부여받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늘 아래 더 이상의 새로운 것이 없다’는 요즘은, 새로운 물질의 발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미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과 재사용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일상 곳곳에 버려지거나 잠들어 있는 ‘잉여 사물’들을 발견해 고유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가치를 찾아주는 일은 현대의 디자이너들이 고민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자 흥미로운 실험 거리이다.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들을 분쇄하거나 재 공정을 거치는 일반적인 재활용은 사실, 또 다른 에너지를 사용하는 일이고 자연히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기도 하다. 반면, 원래의 물건을 그대로 사용해 다른, 더 가치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은 업사이클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일 상자를 자전거 바구니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대중적인 콘셉트이며 디자인을 접하는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이처럼 사물은 누가, 어떻게 만들고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이 책을 통해 쓰레기가 어떻게 작품이 될 수 있는지, 우리가 그간 깨닫지 못했던 고정관념들을 깨고 새로운 활용법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2. 위트 그리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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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디자인은 삶이다



위트와 디자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그냥 웃긴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위트와 디자인이라는 두 단어가 담고 있는 가치와 태도는 지나치게 고고하고 진지하진 않지만,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이며 무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없이 가볍기도 또 너무나 무겁기도 한 주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방 주인 이로, 디자이너 강구룡, 두 저자는 어떤 고정된 개념보다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관점에서 위트 그리고 디자인에 접근하였다.


이 책은 먼저 저자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 자신을 웃게 하는 위트 있는 디자인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가운데 실용적이고 유쾌한 국내외 디자인에 대해 각각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또한 기발함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책과 잡지, 일상의 유쾌함이 묻어나는 사진, 개성 있는 퍼포먼스 등을 포착하며 유쾌함 속에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폭넓게 다룬다.


3. 위로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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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디자인은 삶이다



저자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영향을 주는 사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주의 깊게 관찰해 볼 것을 권한다. 그리하면 그 동안 경험할 수 없었던 많은 감정적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특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웃음, 위로, 영감 등 긍정적 에너지는의 효용성은 당사자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주변 사물에 대해 마음을 열고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주의 깊게 관찰해 보자. 의미 없이 여겨졌던 사물의 존재에 단단한 힘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디자인은 모두 작가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 그리고 사용자들의 요구가 합쳐진 결과물이다. 철저한 준비 과정과 치밀한 계획이 없었다면 이들은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지금과는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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