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에어워셔' 수요 급증에 신제품 출시 봇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에어워셔' 수요 급증에 신제품 출시 봇물 ▲ 하이마트 대치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판매직원으로부터 각 제조사의 2014년형신형 에어워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적정한 습도 유지와 공기정화 기능으로 일반 가습기와 차별화를 시도한 에어워셔가 겨울철 실내공기 관리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27일 에어워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어워셔가 가습기 전체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가습기 전체 판매량 중 10%에 그쳤지만, 2011년 25%, 2012년 35%, 2013년 10월 현재 약 4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가습기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100%씩 성장 했지만 가습기살균제 파동 이후 시장이 크게 줄어들었다. 롯데하이마트의 가습기군 전체 판매량도 파동 이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에어워셔는 외부의 더러운 공기를 흡입, 제품 안의 디스크가 회전해 깨끗하게 만들고 미세한 물입자를 밖으로 내보내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가전제품이다. 일반 가습기 물방울 대비 5만분의 1 크기로 물방울이 넓게 멀리까지 퍼져 가습기보다 습도 유지 효율이 2배 이상 좋은 것이 특징이다. 물 분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먼지나 세균이 달라붙지 않아 위생적이다. 물론 별도의 살균제도 필요 없다. 디스크의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솔을 이용해서 간단히 해주면 된다.


에어워셔에 대한 관심과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위니아만도, LG전자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제습기 제품으로 잘 알려진 위닉스와 쿠첸 등의 중견 제조업체들도 에어워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7년 말, 에어워셔를 처음 선보인 위니아만도는 파스텔톤 컬러의 신형 에어워셔 제품을 출시했다. 대용량의 수조로 넉넉한 가습시간이 특징이며, 항균과 탈취력이 좋은 숯 성분이 포함된 디스크를 적용시켰다.


LG전자는 이온을 방출하여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슈퍼이오나이저 기능과 은은한 무드등 기능을 탑재한 신 모델을 선보였다. 46장의 대용량 수분디스크를 통한 풍부한 가습력을 강조한다.


위닉스는 업계 최초로 서랍식 수조형 제품을 출시했다. 슬라이딩 도어가 장착된 서랍식수조로 본체를 위로 들지 않고 물 보충이 가능해 편리하다. 디스크 청소 버튼만 누르면 3분 동안 자동으로 디스크를 청소해주는 자동 디스크 청소기능도 특징이다.


이밖에 동양매직, 쿠첸 등의 중견 제조업체들도 저마다 신제품을 출시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김성훈 롯데하이마트 상품팀 바이어는 "가습기를 대체할 제품으로 에어워셔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약 25~30만대, 내년에는 약 40만대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