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현장행정 일환, 보림천 14개소 등 방문 재해예방 철저 지시"
김생기 정읍시장은 지난 29일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재난재해 예상지구를 대상으로 현장행정을 펼쳤다.
김 시장은 잦은 침수 지역, 수해복구지역 등 침수 및 재난이 예상되는 보림천과 백암천, 신태인배수펌프장 등 모두 14개소를 방문하여 사전점검하고 재해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물론 주변 주민들과의 즉석 만남을 통한 폭우피해 예상, 지속적 집중폭우에 따른 문제점 및 대비책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빈틈없는 재해대책을 수립하여 단 한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시장은 “재난·재해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사전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재난·재해가 닥쳤을 때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계 부서는 물론 전 공무원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리적으로 노령산맥 끝자락에 위치해 있고, 남부서안형 기후구에 속해 대체로 온난한 편이지만 매년 태풍,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다.
특히 2011~2012 2년 연속 집중폭우 및 태풍(볼라벤, 덴빈)으로 약 1천129억원 등 막대한 재산피해와 및 인명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항구복구를 위한 자구적 노력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중앙 지원에 힘입어 복구비 약 1천392억원을 투입, 재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지금은 재난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산외면 중심가에 막대한 침수피해를 가져왔던 척곡제는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저수지의 폭을 넓히고 제방의 기초부터 튼튼히 축조하여 집중폭우에도 전혀 위험이 없으며 평상시에는 농업용수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어, 척곡제 정비는 완벽한 수해복구의 모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정읍시는 금번 현장행정을 통해 재점검하고 살펴본 수해복구 대상지역이자 잠재적 수해 가능지역인 보림천, 백암천, 시산교, 칠보천 등 14개소의 현장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재해 없는 안전한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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