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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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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3일 연속 오르자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7월 둘째 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5일선과 20일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왔다면 이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살펴봐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환율, 실적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달라졌다. 미국과 중국(G2)발 악재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단기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와 유사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대만 가권지수나 주변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해도 단기적으로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코스피가 5일선과 20일선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선인 60일선에 이어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에서의 안착여부가 중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8월에도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60일선을 돌파했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는 않은 상황이라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꼬여있던 수급상황은 확실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기관에 이어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저항선은 120일선과 200일선 그리고 심리적 저항선인 1950선 내외로 판단된다. 주요 지지선은 20일선이 위치한 1860포인트 내외다. 단기적으로는 1860~1950포인트를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업종과 단기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업종간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음식료,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은 단기 저점을 확인하고 있다. 화학,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 기계업 등은 단기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천원창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효과는 이미 상당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돼 엔화 약세가 증시에 추가적으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엔화 약세로 인한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폭이 과도했고 한국 전체 수출 중 일본향 수출 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며 추가 엔 약세 여지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증시에서 원·엔 환율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를 논할 때 주의 깊게 봐야할 지표는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을 예상한 글로벌 자금 이동이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주요 팩터로 자리잡았고 7월초 뱅가드 펀드의 국내 증시 매도가 종료됐다. 즉 향후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매 패턴을 원·달러 환율을 통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뱅가드 매도 이슈가 종료됐고 한국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완만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코스피의 점진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현재 추정되고 있는 2013년 코스피 연간 순이익(지배주주) 98조9000억원이 하향 조정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관건은 하향 조정의 수준이다. 17.3% 하향 조정되면 2012년과 같은 수준이 된다. 최소한 이 수준만 돼도 코스피는 지난해 말 종가인 1997.05에 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4.88% 더 상승한다는 말이다.


주가는 이익의 시녀다. 2008년부터 코스피는 더욱 이익에 따라 움직였다. 물론 2013년이 예외가 되는 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은 과도한 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코스피의 이익 창출 능력이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해 대비 역성장만 아니라면 코스피는 2000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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