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들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3일 연속 오르자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7월 둘째 주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5일선과 20일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들의 움직임을 주시해왔다면 이제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살펴봐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환율, 실적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달라졌다. 미국과 중국(G2)발 악재가 진정국면에 들어가면서 단기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와 유사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대만 가권지수나 주변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해도 단기적으로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코스피가 5일선과 20일선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급선인 60일선에 이어 경기선이라 불리는 120일선에서의 안착여부가 중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8월에도 상승흐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60일선을 돌파했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는 않은 상황이라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꼬여있던 수급상황은 확실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기관에 이어 최근에는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저항선은 120일선과 200일선 그리고 심리적 저항선인 1950선 내외로 판단된다. 주요 지지선은 20일선이 위치한 1860포인트 내외다. 단기적으로는 1860~1950포인트를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업종과 단기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업종간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음식료,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은 단기 저점을 확인하고 있다. 화학,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 기계업 등은 단기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천원창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효과는 이미 상당 부분 금융시장에 반영돼 엔화 약세가 증시에 추가적으로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엔화 약세로 인한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폭이 과도했고 한국 전체 수출 중 일본향 수출 비중이 하락하고 있으며 추가 엔 약세 여지가 작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증시에서 원·엔 환율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를 논할 때 주의 깊게 봐야할 지표는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출구전략을 예상한 글로벌 자금 이동이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주요 팩터로 자리잡았고 7월초 뱅가드 펀드의 국내 증시 매도가 종료됐다. 즉 향후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매매 패턴을 원·달러 환율을 통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뱅가드 매도 이슈가 종료됐고 한국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완만한 원·달러 환율 하락은 코스피의 점진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현재 추정되고 있는 2013년 코스피 연간 순이익(지배주주) 98조9000억원이 하향 조정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관건은 하향 조정의 수준이다. 17.3% 하향 조정되면 2012년과 같은 수준이 된다. 최소한 이 수준만 돼도 코스피는 지난해 말 종가인 1997.05에 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4.88% 더 상승한다는 말이다.


주가는 이익의 시녀다. 2008년부터 코스피는 더욱 이익에 따라 움직였다. 물론 2013년이 예외가 되는 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주가 수준은 과도한 이익 하향 조정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코스피의 이익 창출 능력이 역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해 대비 역성장만 아니라면 코스피는 2000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