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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버냉키 입만 바라보지만 이미 답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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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의 높은 성장률 전망치 부합하지 않아 채권매입 축소않을 것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세계가 벤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의 입만 바라보고 있지만 그가 내놓을 답은 충분히 추측 가능하다. 그동안 연준이 보여준 낙관론을 본다면 이번에도 역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실업 최신 수정치를 내놓겠지만 그들의 낙관적인 전망에 맞지 않아 채권매입을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월스트리트는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회복시기에 연준은 미국의 성장을 항상 과대평가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SJ은 민간 부문 경제전문가 대상 월간 설문조사결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경제가 올해 2.3%,내년에 2.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연준은 이보다 더 낙관한다. 연준은 지난 3월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이 2.6%에 가깝고, 내년은 3.2%에 더 가깝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 예상치보다 각각 0.3%포인트와 0.4%포인트 높다.

이 같은 연준의 낙관적인 전망은 19일 연준이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무슨 말을 할 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지금 같은 경제전망을 유지한다면, 연준은 올해 늦게 월 850억 달러 규모인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궤도에 올라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경제가 계속 개선 조짐을 보인다면 앞으로 몇 번의 회의중 한번에 채권매입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혀놓았다.


그러나 WSJ은 한해 중반인 현시점에 2.6%는 높은 허들처럼 보인다면서 연준의 시각에 대한 회의를 보였다.
1분기 성장률이 2.4%였는데 전문가 설문결과 2분기 성장률은 1.9%에 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연준의 성장률 기대치를 맞추려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연방예산 삭감과 증세 등의 걸림돌을 뚫고 가속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의 말과 달리 연내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채권매입 축소를 결정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한 대목이다.
연준관리들은 주택과 소비자지출과 같은 영역에 경제의 잠재력이 있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일례로 보스톤 연준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달 연설에서 “재정상의 상당한 역풍에도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경제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힘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WSJ은 다수 시장 참가자들이 두려워하듯 채권매입은 돌발 축소되지 않을 것이며 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10월에 채권매입을 축소하겠지만 내년 5월까지는 종료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장률에 다시 낙담하고 그 결과 채권매입 축소는 느지막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WSJ은 예상했다.
BNP파리바 은행의 줄리아 코로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정책위원회 사람들 대부분이 낮은 성장률에도 매입축소에 편안해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12월에나 채권매입을 줄이고 내년 12월까지는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은 그 조치를 취하기 전에 더 강한 데이터를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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