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장에서]농업의 미래는 밝다, '2030세대 집중 지원'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이상천 한국농어촌공사 곡성지사장

[현장에서]농업의 미래는 밝다, '2030세대 집중 지원' 이상천 한국농어촌공사 곡성지사장
AD

금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빠른 6월 17일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모내기가 끝난 들녘은 푸름이 짙어져 가고 있으나 농촌의 현실은 농가 고령화, 농번기 일손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은 것 같다.


호남지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남지역 65세 이상 농가 고령화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에 따른 농가도 10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전남지역 농가는 지난 2002년 20만8190가구에서 2012년 16만4248가구로 21.1%나 줄었다. 농업인구 역시 같은 기간 52만2290명에서 37만61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영농포기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농지은행 등을 통한 대규모 농업 경영인은 증가한 반면 영세 농가는 감소했다.

이러한 농가 감소 추세에 대비하기 위하여 차세대 우리 농업을 이끌고 갈 젊은 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좁은 취업문, 저임금 비정규직, 삼포 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꿈 있는 젊은이 들이 농업에 뛰어들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농정에서도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해결책이 나왔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작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희망농지를 집중 지원하여 젊고 유능한 인력의 안정적인 농업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 2030세대 농업인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2030세대의 영농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젊은 농업인은 기술과 자금부족으로 귀농이나 영농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특히, 영농에 기반이 되는 농지를 확보하지 못해 시작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는 '2030세대 농지지원사업'은 농촌에 정착하고자 희망하고 있으나 농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유능한 세대에 대하여 농지은행에서 우선적으로 농지를 지원하여 이들에게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 신청자격은 만20~39세의 창업농·후계농·귀농인 등 영농의욕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에서 연중 접수 받고 있으며 영농계획, 영농기술, 영농경력과 정착가능성을 고려하여 선발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선정된 이들에게 2030세대에게 공사에서 농지매입비축사업으로 매입 보유하고 있는 농지와 농지임대수탁으로 위탁된 농지를 지원하고, 전업농에게만 지원해 주었던 농지매입, 장기 임대차 등 농지규모화사업도 2030세대를 포함하여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은 2030세대 농업인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약속의 땅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AD

지금 우리 농업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 과학을 접목해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한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젊은 농업인들이 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므로 우리 농촌의 미래와 농업 경쟁력을 위하여 반드시 2030세대 농업인들의 육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2030세대 육성지원은 젊은 농업인에게 약속의 땅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며, 패기와 열정이 가득 한 2030세대의 육성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