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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내전과 국제사회 압박에도 건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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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지원하는 일군의 기업인들이 있기 때문...WSJ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반군과 서방의 압박에도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여전히 건재하고 심지어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그와 협력하는 기업인들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WSJ는 아사드 정권이 러시아와 이란,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원외에도 일군의 시리아 기업인들 덕분에 전쟁과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이들의 도움으로 지난주 레바논에서 정부군이 장악한 지중해 연안으로 가기 위한 도로 확보에 매우 중요한 도시인 쿠사이르(Qusayr)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외에 반군 물자보급선을 차단한 다마스쿠스내 반군지역에 대한 압박도 계속했다.

반군의 사보타지로 송유관이나 철로로 원유를 운송하는 능력이 크게 손상을 받았지만 모하메드 자베르와 같은 기업인들은 유조트럭 호송대를 조직하고 무장 호위대를 붙여 원유운송에 나서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자베르와 그의 동생 아이만은 아사드 정권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과 아랍연맹,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으며 여행도 금지당했다.


미국 재무부는 자베르 형제가 아사드의 동생이자 군 사령관인 마헤르,다른 보안군이 정적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데 동원된 무장대원샤비하 조직과 자금조달, 무장을 돕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시리아 석유부와 광물자원부에 따르면, 2011년 각각 하루 38만 배럴과 10억 입방피트이던 원유와 가스생산량은 5만 배럴과 5억6500만 입방피트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는 시리아 북동부와 동부의 데이르 알 주르,하사카,라카 등 시리아의 최대 유전은 현재 ‘일시’ 반군과 번정부 통제하에 있어 반군들은 원유를 훔쳐서 정제하거나 유정에 불을 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유전에서 석유터미널과 정유공장까지 원유를 실어나라는 송유관도 폐쇄되고 중유 송유관은 종종 공격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자베르와 같은 기업인들은 목숨을 무릅쓰고 유조차로 원유를 공급해 아사드 정권이 돌아가게 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자베르는 매주 약 200만 배럴의 원유가 이란에서 시리아 지중해의 항구인 라타키아에 도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원유는 쿠사이르 근처의 홈스와 바니야스에서 정제된다.


이라크는 연간 8만 t의 원유를 공급하는 게약에 따라 근 1년간 시리아에 원유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베르는 시리아 정부를 대신해 거의 매달 돈가방을 들고 바그다드로 가서 지급한다.


그는 시리아 정부군의 허가를 받아 수 백 명을 교육해 무장시켜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유조차량을 호위하게 했다.


자베르는 아사드가 시리아 건국의 아버지인 선친 하페즈 알 아사드처럼 음모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부가 요청한다면 10만명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 지원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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