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기업 46% "수습 후 정직원 채용 안 한 경험 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중 5곳 가까이는 수습 과정에서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수습제도가 있는 기업 25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6.2%가 '수습기간 후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은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63.6%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50%), '중소기업'(45%)의 순이었다.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않은 유형으로는 '해당 업무 역량이 부족한 직원'이 51.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각·결근 등이 많은 근태불량 직원'(50%), '불평 등이 많은 부정적 성향의 직원'(37.1%), '업무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직원'(29.3%), '다른 동료들과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 직원'(19.8%), '이력서·자기소개서와 다른 직원·(18.1%) 등의 뒤따랐다.

부적격자로 판단됐을 경우 기업의 64.7%는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며 퇴사를 통보한다'고 했다. 이 밖에 '잦은 상담으로 자진퇴사 유도'(9.5%), '연봉 등 계약조건 하향조정'(6.9%), '대기 발령·수습 기간 연장'(6.9%), '팀 변경·직무 재배치'(5.2%) 등의 방법을 쓰고 있었다.


실제로 신입사원의 75%는 수습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사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기 정식 채용하고 싶은 유형으로는 '업무에 빠르게 적응해 성과를 내는 직원'(56.6%, 복수응답), '낯선 일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도전적 직원'(31.5%),'친화력이 있는 직원'(31.1%), '회사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직원'(28.7%), '일찍 출근하는 등 태도가 성실한 직원'(23.9%), '업무에 필요한 역량·기술을 보유한 직원'(23.5%) 등이 나왔다. 기업의 절반 이상인 53%는 수습기간을 채우기도 전에 조기 정식 채용한 경험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수습제도는 정식 채용을 하기 전에 회사와 해당 업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빠르게 적응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행동과 태도도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항상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