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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금리인하…경기 핸들 '4월 U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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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부총리, 현오석
추경 차관, 이석준
금리 차관, 추경호
기재부 '삼두마차'…경기 'U턴' 발판 마련에 관심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기획재정부 장·차관들은 지금 회의 중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회의에 참석, 경기 회복에 대한 정책을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취임이후 줄곧 회의의 연속이었다. 기재부 추경호 1차관, 이석준 2차관도 연일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경기 회복세가 느리고, 성장률까지 어둡게 나오면서 비상이 걸린 탓이다. 장기 침체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를 회복기으로 'U턴'시켜야 한다. 'U턴' 시키는 핸들이 4월에 제대로 작동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의 부총리' 현오석=현오석 부총리는 매주 몇 개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회의, 15년 만에 부활된 경제관계장관회의, 여기에다 대외경제장관회의까지 이어진다. 청와대 주례보고까지 챙겨야 하니 그야말로 '회의 부총리'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다. 기재부 간부회의까지 겹치면 일주일이 모자랄 정도이다.


추경·금리인하…경기 핸들 '4월 U턴' 될까 ▲현오석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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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보니 기재부 직원들의 업무보고는 영상시스템으로 받는 경우가 많다. 기재부 장관실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 있는 부총리 사무실을 연결한 영상보고시스템이 마련됐다. 4월 한 달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국회 일정으로도 바쁠 일정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현장도 챙겨야 한다. 취임하자마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생활협동조합을 찾았다. 현장을 직접 챙기고 이를 통한 실물 경기를 체험하겠다는 의지이다. 7일에는 김포 신도시의 아파트 현장을 찾았다. 부동산 경기대책이 발표됐는데 현장의 구체적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추경 차관…이석준=4월 그 누구보다 가장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차관이다. 이석준 2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예산실과 세제실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았다. 직제 개편으로 그동안 1차관에 있던 세제실까지 떠 안았다. 이석준 차관 발등에 떨어진 불은 '추가경정예산'이다. '12조+α'에 이르는 추경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안에 접근하고 있다.


추경·금리인하…경기 핸들 '4월 U턴' 될까 ▲이석준 2차관


예산실과 세제실은 그야말로 비상시국이다. 지난 1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실에서 심야 마라톤 회의를 가진데 이어 당정협의회를 이어가고 있다. 추경은 국채발행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재정건전성 등 불거질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 통과에 앞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이 차관은 "추경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있고 조만간 당정협의회를 다시 가질 것"이라며 "4월 중에는 추경 규모와 구체적인 쓰임새 등 추경에 대한 자세한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에 대한 안이 도출되면 이어 국회 통과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여당은 물론 야당 등 정치권과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 이 차관은 "4월안에 추경에 확정돼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하는데 당정협의회는 물론 국회와 원활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통과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차관…추경호=추경호 1차관은 경제정책 전반을 관할하는 차관으로 자리 잡았다. 거시경제 지표는 물론 길게 내다보는 경제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방향을 가늠하고 조율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특히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추경·금리인하…경기 핸들 '4월 U턴' 될까 ▲추경호 1차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 추 차관의 참석여부도 관심이다. 한국은행법 91조에 따르면 기재부 차관은 금통위 회의에 열석(列席)해 발언할 수 있다. 금통위에서 직접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리는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중요한데 이 자리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어떤 결론이 날 지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추 차관은 지난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북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논의했다. 추 차관을 팀장으로 하고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생필품, 통화관리 6개 분야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통해 금융시장과 외국인 투자 동향 등 경제전반적인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민생 현장과 정부의 경제관계 장관들과 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현 부총리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 편성에 뛰어든 이석준 차관, 경제정책 전반을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등에 나서는 추경호 차관의 '삼두마차'가 침체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를 회복기로 'U턴'시키는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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